(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김호중의 첫 재판이 열린 가운데, 그의 '모친'을 사칭하는 이가 등장했다.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 심리로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를 받는 김호중의 1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법정 앞에는 김호중의 팬 40여 명이 재판 방청을 위해 현장을 찾았으며, 자신이 김호중의 어머니라고 주장하는 여성까지 등장해 혼란이 빚어졌다.
해당 여성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애(김호중)가 잘못한 거 맞다"면서도, "겁이 많아서 그렇다. 너무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하지만 이 여성은 김호중의 어머니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김호중 측 관계자는 10일 엑스포츠뉴스에 "김호중의 모친은 이날 법정을 찾지 않았고, 부친만 자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김호중 측은 수사기록 열람 등이 15일로 예정돼 있다며 "차회 기일에 기회를 주면 그때 밝히겠다"면서 혐의 인정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이에 김호중의 혐의 여부는 다음 재판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김호중의 2차 공판기일은 오는 8월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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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