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대전이 역전패를 당해 최하위로 내려간 가운데 황선홍 감독은 실망보다는 다시 올라가야 한다는 굳은 생각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두 골을 내리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대전은 승점을 얻지 못하면서 4경기 무승 늪에 빠졌다. 같은 시각 제주 유나이티드에게 승리한 전북 현대에 11위(4승 8무 10패·승점 20)를 내주고 최하위(4승 7무 11패·승점 19)로 내려갔다.
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은 준비한 대로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아쉽고 실점 상황이 마음에 안 든다. 그것 빼고는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패배로 대전은 최하위로 떨어졌다. 황 감독은 선수단 동기 부여에 대해 "이기는 것도 중요하다. 제일 중요하다. 그렇지만 우리 경기를 해야 한다. 오늘도 전반 끝나고 얘기했지만, 우리가 볼을 탈취했을 때 쉽게 잃어버리면 수비 시간이 길어진다. 우리 플레이를 이어가면 이겨낼 수 있다. 실망하지 말고 일어서려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 같이 힘을 합쳐서 위기를 넘기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최건주가 전반에 활발히 움직였지만, 후반에 빠졌다.
황 감독은 "부상으로 빠졌다. 그 정도 템포로 90분이 유지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교체를 하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가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고 우리 스타일을 90분 동안 유지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