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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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한창 좋을 때…'이혼 변호사' 됐어도 '♥남편 사랑' 못 숨겨(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07.10 17:30



(엑스포츠뉴스 목동, 조혜진 기자) 장나라가 깨가 쏟아지는 현실과 이혼 전문 변호사인 '굿파트너' 속 드라마의 '괴리'를 느낀다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쏟아냈다. 

SBS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진행됐다. 자리에는 김가람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작품은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 극 중 장나라는 직설적이고 까칠한 효율주의 '베테랑' 스타변호사 차은경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장나라는 지난 2022년 6월, 자신의 주연작이던 SBS 'VIP'의 촬영감독이던 6살 연하의 남편과 만나 결혼했다. 이에 그가 'SBS의 며느리'가 된 후 SBS에서 '복귀작'을 하게 된 것에도 관심이 모였다. 

관련 질문에 장나라는 "이보다 더 기쁠 수 없다"며 "저는 정말 은인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VIP' 통해서 새로운 스타일의 연기도 해봤는데 심지어 정말 좋은 감독님과 촬영감독님과 팀을 만났다. 거기에 시집까지 갔다. 정말 SBS 만세다"라고 이야기해 현장을 웃게 했다. 이어 "그래서 이 드라마 처음에 시작할 때 '정말 잘해야겠다', '잘 해내고만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또한 작품은 최유나 이혼전문변호사가 직접 집필해 인생 계획에 없던 뜻하지 않은 이별을 마주한 사람들, 가정을 해체하는 순간에 벌어지는 빅딜과 딜레마를 현실적이고 직접적으로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혼'을 소재로 하는 만큼, 여러 방송을 통해 남편을 향한 애정을 표현하며 꿀 떨어지는 신혼생활을 짐작케 했던 장나라의 작품 선택 이유도 궁금증을 자아냈다.

장나라는 "대본을 (남편과) 같이 보고 있었는데, 신랑의 강력한 추천으로 인해 하게 됐다. 이 작품을 하게 된 것에 (남편이) 큰 지분을 갖고 있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괴리가 크다. (대본에) 감정이입이 될 때가 있는데, '이럴 거면 결혼하지 말지' 이러다가도 퇴근하고 집에 가면 (다정하게) '왔어'하니까 이게 엄청 크더라"고 밝혔다.

작품을 촬영하면서 이혼이나 이혼 제도에 관한 생각이 바뀐 부분도 있을까. 이에 장나라는 "평소에 느낄 일이 없다. 느끼면 안 될 것 같다"고 운을 떼며, "이혼이라는 제도는, 필요하지 않으면 참 좋겠지만 역시 필요하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행복한 삶을 추구하면서 살고 있는 건데 불협화음이 생기기도 하고 같이 있는 게 마이너스가 되는 관계도 있다. 이 작품을 통해 이혼이라는 제도가 기능적으로 가까이에 존재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현장에서 장나라는 신혼의 행복한 생활을 짐작케 하는 애정이 묻어나는 답변들로 시선을 끌었다. 극 중에서는 냉혈한 '베테랑' 이혼 전문 변호사를 맡은 만큼, '괴리'를 언급하기도 했지만 장나라는 '연기 베테랑'다운 모습으로 차은경을 완벽 소화했다는 전언. 

김가람 감독은 "차은경을 보고 장나라가 떠올랐고, 장나라가 차은경하면 어떨까 궁금증이 들었다. 대본만 봤을 때의 차은경과 많이 달라질 수 있겠다 했다. 만족도가 만점이다. 너무 좋다. 장나라가 갖고 있는 매력 혹은 장점이 시청자가 아직 모르는 게 많아 제가 보여주고 싶었다. 목적이 달성되고 있는 것 같아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김 감독은 "(장나라는) 귀엽고, 상큼하고, 사랑스럽고, 그거 말고도 진짜 무섭다. 무섭고 꼰대"라며 "차은경을 나쁜 표현으로 떠오르는 단어가 없어 꼰대력이라고 표현을 하겠다. 강력한 꼰대력으로 모두를 꽉 잡는다. 좋게 표현하면 어마어마한 카리스마다. 나라 배우가 지금까지 어떤 드라마에서도 안 보여줬던 카리스마로 온몸을 휘감았다. 그 카리스마가 있어서 나머지 희로애락이 극대화돼 보인다"고 밝혀 장나라의 차은경을 궁금하게 했다.

한편, '굿파트너'는 오는 1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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