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한블리'에서 고속도로 갓길에서 일어난 위험천만 '고속도로 골프채 난동 사건'을 조명했다.
9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는 한밤중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골프채 난동 사건'의 전말이 전해졌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 속에는 주행 중인 블박차 앞으로 한 차량이 갑자기 끼어든 것을 넘어 속도를 점점 줄이며 멈추려고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상한 낌새에 블박차는 차선을 변경하며 피하지만, 앞 차량의 끈질긴 방해로 결국 고속도로 한가운데 두 차량이 멈춰 서게 된다.
그리고 앞 차량의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분노의 걸음걸이로 블박차로 와 심한 폭언을 퍼붓는다.
앞 차량 운전자는 "너네 엄마 안 죽었지? 우리 엄마는 죽었어", "너 어디 살아, 가족까지 다 죽여버리려니까" 등 폭언을 이어가고, 이에 겁에 질린 블박차 운전자가 상황 무마를 위해 사과하지만 "더 슬픈 표정을 지으라"고 말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인다.
주변 차량의 항의와 경찰의 지시에 두 차량 모두 갓길에 주차를 했고, 갓길에 주차한 앞 차량의 운전자는 다시 차에서 내린 뒤 트렁크에서 골프채를 꺼내 스윙 연습을 하고, 급기야 골프채로 차량을 난타한다.
경찰차가 현장에 왔음에도 앞 차량 운전자는 난타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가해자는 "좋게 길 비켜줬으면 여기까지 안 왔잖아"라고 말하는 등 끝까지 적반하장 태도를 보여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한블리'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