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미디언 심현섭이 그의 여자친구와 처음으로 집 데이트를 했다.
8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현섭이 프러포즈를 준비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심현섭은 "(여자친구가) 혹시 자기하고 미래를 생각하고 있냐더라. 당연하다고 했다. 그래서 반지를 고를 때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털어놨다.
제작진은 "반지를 사셨냐"라며 물었고, 심현섭은 "가방에 있다. (프러포즈) 기회를 노리는 거다. TV나 드라마에서 보면 뭐 경양식 집에서 빵 속에 가려져 있고 '뭐 씹히네?' 이런 걸로는 너무. 그렇다고 몽돌 해변 돌 사이에 끼워놓을 수도 없는 거고. 그래서 이제 기회를 노리고 있는 거다. 서울보다 울산에 더 자주 오기 때문에 분위기 잡히면"이라며 밝혔다.
제작진은 "오늘도 할 수 있는 거냐"라며 관심을 나타냈고, 심현섭은 "그럼. 장전이 돼 있으니까. 총알이"라며 반지를 보여줬다. 제작진들은 직접 반지를 보고 심현섭 여자친구가 좋아할 거 같다고 말했고, 심현섭은 본격적으로 제작진들과 프러포즈에 대해 회의했다.
심현섭은 "나는 개그맨이기 때문에 '나의 청혼을 받아 줘. 우리 같이 살았으면 좋겠어' 이거 말고 다른 멘트를 하고 싶다"라며 고백했고, 작가는 "여자친구분은 사람 심현섭을 보고 좋아하는 거다. 개그맨 심현섭이 아니라"라며 조언했다. 심현섭은 "진짜 진지하게 하라는 거냐"라며 깨달았다.
더 나아가 심현섭은 자신이 노래하는 것을 듣고 싶어 했다고 말했고, 제작진과 함께 '내게로'를 부르기로 했다.
또 심현섭 여자친구가 처음으로 울산에 임시로 얻은 집에 방문했다. 심현섭은 심현섭 여자친구가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서둘러 구강 청결 캔디를 챙겨 먹었고, 주차장으로 향했다.
심현섭은 "우리 집인 것처럼 기분이 묘하다. 여자친구가 생기면 집에서 데이트해 보고 싶었다"라며 기뻐했다. 심현섭은 "비 온다고 하면 흰 바지를 절대 안 입는다. 근데 커플이라"라며 덧붙였다.
특히 심현섭 여자친구는 심현섭과 같은 색의 옷을 입었고, 제작진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간식을 선물했다.
심현섭은 심현섭 여자친구에게 집을 구경시켜줬고, 화장실에 널브러진 수건을 걸이대에 걸어주는 것을 보고 설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심현섭은 "우리가 일주일 만에 봤으니까 안아보고 해야지"라며 포옹했고,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