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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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맹활약' T1, 'e스포츠 월드컵' LOL 초대 챔피언 등극 [EWC]

기사입력 2024.07.08 09:19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T1이 '페이커' 이상혁의 우승 DNA 발현과 일정을 거치며 점차 단단해지면서 'e스포츠 월드컵'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T1은 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키디야 아레나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 2024' LOL 종목 결승전에서 TES를 3-1로 꺾고 초대 우승팀에 등극했다. 8강, 4강전에서 '풀 세트' 승부 끝에 힘겹게 결승전에 오른 T1은 마지막 무대에서 폭발적인 기세의 TES를 가볍게 제압하면서 또다른 트로피 사냥에 성공했다.

1세트 TES의 트리스타나-아이번 조합의 강력한 후반 밸류에 휘말려 패배한 T1은 2세트에서는 아리-바이 조합으로 TES를 각개격파할 수 있는 전략을 택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6분 '페이커' 이상혁의 아리가 탑 라인에 합류하면서 스노우볼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TES의 연이은 실수를 잘 포착한 T1은 15분부터 성장 속도를 빠르게 늘렸다. '제우스' 최우제의 럼블은 매번 TES의 진영에 비수를 꽂았다. 25분 적 레드 정글에서 화력 차이를 활용해 전투 대승을 거둔 T1은 즉시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 T1은 '오너' 문현준이 니달리로 '소환사의 협곡' 전역에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초반부터 미소를 지었다. '티안' 가오텐량의 자이라는 T1의 집중 공략 때문에 성장 발판을 빠르게 잃어버렸다. TES의 유일한 AP 딜러인 자이라의 힘이 없어지자 '제우스' 최우제의 크산테 단단함은 배가 됐다.

28분 적진에서 농성하면서 억제기까지 압박한 T1은 운영의 밀도를 높이고 TES를 강하게 압박했다. 30분 T1은 무리한 턴 사용으로 4명이 쓰러지기도 했지만 '369' 바이자하오의 레넥톤이 킬을 한꺼번에 차지해 경기의 흐름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TES의 '내셔 남작 버프' 시간을 침착하게 넘긴 T1은 38분 공성 미니언과 함께 진격해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4세트 T1은 이상혁이 야스오를 선택하면서 게임 내 대격변을 예고했다. 이번 경기 운영에 핵심이 된 선수는 '오너' 문현준이다. 세주아니를 선택한 문현준은 3분 경 '티안' 가오텐량 아이번의 무리한 카우터 정글을 제대로 읽어내면서 T1에 첫 킬을 선사했다. 이후 탑 라인에서도 아이번을 또 잡아낸 T1이 함박 미소를 짓게 됐다.

1세트에서 아이번에게 호되게 당했던 T1은 4세트에서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집중 공략에 나섰다. 깔끔한 운영까지 더한 T1은 26분 1만 골드 이상 격차를 벌렸다. 28분 드래곤 전투에서 에이스를 기록한 T1은 그대로 넥서스까지 파괴하고 'e스포츠 월드컵'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사진=e스포츠 월드컵 X 공식 계정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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