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백패커2'가 인천국제공항에서 대규모 바캉스 요리에 도전했다.
7일 방송된 tvN 예능 '백패커2'에서는 최초로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역대급 미션을 수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걸그룹 에이핑크(Apink) 멤버 보미가 게스트로 등장해 일손을 도왔다.
이날 '백패커2' 멤버들은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직원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모두가 휴가를 떠날 때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을 위해 산라탕, 른당, 버터갈릭쉬림프 등 바캉스를 연상케 하는 이국적인 메뉴들이 주를 이뤘다.
이날 미션은 공항이라는 특수성 탓에 장보기, 외부 조리도구 반입 불가 등 엄격한 보안 조건이 추가됐다.
까다로운 환경 속에서도 멤버들은 놀라운 호흡으로 요리를 완성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코코넛 밀크로 달콤함을 더한 인도네시아식 갈비찜인 '른당'이 군침을 자극했다.
완성된 른당의 매콤 달달한 풍미에 멤버들은 "완전 이국적인 맛", "독특한 향이 있다"며 연신 감탄했다.
한편 윤보미와 옥수수 구이를 만들던 안보현은 친동생의 이름도 '보미'라고 밝혔다.
"동생이 몇 살이냐"는 윤보미의 질문에 안보현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몇 살이지?"라고 되물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게스트로 합류한 윤보미는 뛰어난 병 따기 실력으로 백종원의 극찬을 받았다.
그런 가운데 고경표는 고기 300인분 채 썰기에 도전했다. 그는 기계가 없는 탓에 고기를 하나하나 펴내 돌돌 말아 하나하나 썰어야 하는 고충을 겪었다.
이에 백종원은 "주방 보조로 승진시켜주겠다"며 격려를 멈추지 않았다.
그러던 중 덜 썰린 돼지고기를 발견한 백종원은 "이거 뭐냐"며 버럭 호통을 쳤다.
이를 지켜보던 이수근이 "그게 안 썰린 거다"고 놀리자, 백종원은 "고경표 안 도와주고 뭐 하고 있냐"고 핀잔했다.
난데없는 불똥에 이수근은 "다 했는데 고기 세 점 자르는 걸 도와주라고요? 말씀해 보시라고요!"라며 억울함을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