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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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직무대행 출신' 김호중 변호사, 돌연 사임…공판 직전 손 뗐다 [종합]

기사입력 2024.07.03 19:30 / 기사수정 2024.07.03 19:36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가수 김호중을 변호하던 검찰총장 직무대행 출신 변호사가 사임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가수 김호중은 혐의 재판을 앞두고 초호화 변호인을 선임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전상귀, 조완우 변호사(법무법인 현재) 등 2명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27일에는 법무법인 대환 소속 변호사 3명이 사임했지만, 같은 날 국민대 법학과 교수인 이호선 변호사가 선임계를 냈다. 이로써 김호중의 변호인단은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지낸 변호사, 검사 출신 변호사를 포함해 총 6명이 된 셈.

이에 김호중의 변호인단은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지낸 변호사, 검사 출신 변호사가 포함 돼 '초호화 변호인단'으로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3일 오후 스타뉴스와 법조계에 따르면 조남관 변호사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호중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조 변호사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검사 출신으로, 법무부 검찰국장과 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으며, 2020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직무 정지되자 총장 직무대행을 맡은 바 있다. 

또한 그는 사건을 송치받은 서울중앙지검의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과 대검찰청에서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어 주목을 받았다.

조 변호사는 지난 5월부터 김호중이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변호인으로 선임 돼 변호를 맡아왔다. 



김호중은 조남관 변호사 선임 이후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뒤늦게 음주 운전을 시인했으며, 조 변호사는 김호중의 심경을 전달하기도 했다.

조 변호사는 검찰 수사 단계까지만 김호중을 변호하기로 합의, 재판을 일주일 앞두고 사임했다.

한편, 김호중과 함께 재판을 받는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본부장 전모씨, 매니저 장모씨는 2명의 변호인만 선임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오는 10일 김씨와 이 대표, 전 본부장, 장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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