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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이채연이 돌아왔다.
3일 오후 6시 이채연의 세 번째 미니앨범 '쇼다운(SHOWDOWN)'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이번 컴백은 지난해 9월 발매한 첫 싱글 '더 무브 : 스트리트(The Move : Street)' 이후 10개월 만이다. 신보명 '쇼다운'은 스포츠 경기에서 결전을 의미하며 현재의 자아와 또 다른 자아와의 대립, 상반된 모습을 다양한 스타일과 무드로 담아냈다.
타이틀곡 '돈트(Don't)'는 휴대폰의 진동과 벨소리를 곡에 첨가해 듣기에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자극을 느낄 수 있는 2-step 장르의 댄스 곡으로, 누군가 한 번쯤은 겪어봤을 이별의 양면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 이채연은 '돈트' 작사와 안무에 참여해 아티스트 적인 재능을 백분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수록곡 '드리밍(Dreaming)' 작사와 '스탠딩 온 마이 온(Standing On My Own)'의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직접 구상하는 등 올라운더의 면모를 드러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이채연은 주차장으로 보이는 공간을 걸어가다 올드카를 타고 빠져나간다. 이어 건물 옥상에 차를 멈춘 뒤 댄서들과 농염한 퍼포먼스를 펼치는가 하면 누군가와 통화하며 고민하는 장면 등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퍼포먼스 퀸' 이채연답게 이번 안무 역시 평범치 않다. 특히 다리를 위로 드는 고난이도 동작은 이채연의 한층 더 강렬해진 모습을 입증한다.
또한 허리를 드러낸 크로탑과 와이드 팬츠, 올드카 등 더욱 쿨하고 힙해진 스타일로 팬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
"거지 같은 전화에 끊지를 못해 왜 / 이딴 대화할 거라면 미친 척이라도 해 / 그럼 또 난 믿지"
"보고 싶다 말해 또 / 흔들리겠지만 뚝 끊을 거야 / 뚜뚜뚜뚜뚜" 등의 가사를 통해 상큼발랄한 여느 서머곡들과 달리 사랑의 아픔을 겪으면서도 상대방을 끊지 못하는 감정을 이채연만의 댄스곡으로 표현해 이목을 끈다.
한편, 이채연은 이날 신곡 발매와 함께 팬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