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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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프랑스, 3위 벨기에 간신히 꺾었다...'베르통언 자책골'로 1-0 진땀승→8강 진출 [유로 2024 리뷰]

기사입력 2024.07.02 07:30 / 기사수정 2024.07.02 07:30

킬리안 음바페가 침묵한 가운데 프랑스가 상대 자책골로 벨기에를 간신히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2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유럽축구연맹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16강전서 후반 40분 나온 얀 베르통언의 자책골로 1-0 승리했다. 연합뉴스
킬리안 음바페가 침묵한 가운데 프랑스가 상대 자책골로 벨기에를 간신히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2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유럽축구연맹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16강전서 후반 40분 나온 얀 베르통언의 자책골로 1-0 승리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침묵한 가운데 프랑스가 상대 자책골로 벨기에를 간신히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2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16강전서 후반 40분 나온 얀 베르통언의 자책골로 1-0 승리했다.

프랑스는 조별예선에서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폴란드와 함께 죽음의 조에 묶였다. 에이스 음바페가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하는 악재도 있었지만 1승2무(승점 5)로 오스트리아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벨기에는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그야말로 대혼전이었다. 모든 팀들이 1승1무1패로 승점 4점씩 기록했다. 루마니아가 벨기에와 골득실 +1로 같았으나 다득점에서 앞선 1위, 벨기에가 2위를 차지했고, 슬로바키아가 골득실 0으로 -2였던 우크라이나를 제치고 3위에 올라 간신히 16강에 올랐다.

프랑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벨기에는 FIFA 랭킹 3위로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조 2위로 진출한 두 팀이 만난 가운데 승리의 여신은 프랑스의 손을 들어줬다.

킬리안 음바페가 침묵한 가운데 프랑스가 상대 자책골로 벨기에를 간신히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2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유럽축구연맹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16강전서 후반 40분 나온 얀 베르통언의 자책골로 1-0 승리했다. 유로 SNS
킬리안 음바페가 침묵한 가운데 프랑스가 상대 자책골로 벨기에를 간신히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2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유럽축구연맹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16강전서 후반 40분 나온 얀 베르통언의 자책골로 1-0 승리했다. 유로 SNS


킬리안 음바페가 침묵한 가운데 프랑스가 상대 자책골로 벨기에를 간신히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2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유럽축구연맹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16강전서 후반 40분 나온 얀 베르통언의 자책골로 1-0 승리했다. 유로 SNS
킬리안 음바페가 침묵한 가운데 프랑스가 상대 자책골로 벨기에를 간신히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2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유럽축구연맹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16강전서 후반 40분 나온 얀 베르통언의 자책골로 1-0 승리했다. 유로 SNS


프랑스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이크 메냥이 골문을 지켰고, 쥘 쿤데, 다요 우파메카노, 윌리엄 살리바, 테오 에르난데스가 백4를 구성했다. 은골로 캉테, 오렐리앵 추아메니, 아드리앙 라비오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앙투안 그리즈만, 마르쿠스 튀랑, 킬리안 음바페가 최전방 스리톱을 구성해 득점을 노렸다.

이에 맞서는 벨기에는 4-4-2 전형을 꺼내들었다. 쿤 카스테일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아르투르 테아테, 얀 베르통언, 바우트 파스, 티모시 카스타뉴가 수비를 맡았다. 제레미 도쿠, 케빈 더브라위너, 아마두 오나나, 야닉 카라스코가 허리를 받쳤다. 로이스 오펜다, 로멜루 루카쿠가 최전방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다.

킬리안 음바페가 침묵한 가운데 프랑스가 상대 자책골로 벨기에를 간신히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2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유럽축구연맹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16강전서 후반 40분 나온 얀 베르통언의 자책골로 1-0 승리했다. 연합뉴스
킬리안 음바페가 침묵한 가운데 프랑스가 상대 자책골로 벨기에를 간신히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2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유럽축구연맹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16강전서 후반 40분 나온 얀 베르통언의 자책골로 1-0 승리했다. 연합뉴스


킬리안 음바페가 침묵한 가운데 프랑스가 상대 자책골로 벨기에를 간신히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2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유럽축구연맹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16강전서 후반 40분 나온 얀 베르통언의 자책골로 1-0 승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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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초반 양 팀의 탐색전이 펼쳐졌다. 다소 조용한 경기가 이어졌다.

전반 6분 음바페가 벨기에의 공을 끊어내고 역습을 가져가는 듯했으나 그리즈만과의 원투패스가 부정확하게 이어지면서 기회를 놓쳤다. 전반 10분에는 그리즈만이 박스 밖에서 과감하게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해봤으나 힘없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14분에는 음바페가 박스 바로 밖에서 오른발로 때렸으나 골문 위를 크게 넘겼다. 공이 오나나 몸에 맞고 굴절된 것처럼 보였으나 주심은 골킥을 선언했고, 이에 대해 항의한 추아메니가 경고를 받았다.

조금씩 템포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벨기에가 전반 15분 카라스코의 단독 돌파로 프랑스 진영까지 올라갔다. 카라스코가 박스 근처에서 테오에게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켰다.

프랑스가 점유율을 가져가자 벨기에는 수비 라인을 내려 가만히 기다렸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라비오가 먼 거리에서 슈팅을 때렸으나 어림도 없었다.

킬리안 음바페가 침묵한 가운데 프랑스가 상대 자책골로 벨기에를 간신히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2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유럽축구연맹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16강전서 후반 40분 나온 얀 베르통언의 자책골로 1-0 승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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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2분 도쿠가 왼쪽 측면을 흔들었다. 변칙적인 드리블로 박스 부근까지 진입한 후 슈팅을 때렸고, 이 과정에서 그리즈만에게 걸려 넘어져 프리킥을 얻어냈다. 그리즈만은 경고를 받았다.

더브라위너가 키커로 나섰다. 골문 앞으로 붙여준 더브라위너의 킥은 그라운드에 한 차례 바운드 됐고, 메냥 골키퍼가 깜짝 놀라 발로 걷어냈다. 이후 프랑스의 공격이 이어졌지만 라비오가 도쿠를 향해 거친 태클을 가하며 옐로 카드를 받았다.

벨기에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전반 27분 오펜다가 기습적인 턴 동작으로 프랑스 수비 압박을 벗겨내 박스 안으로 돌파했다. 중앙으로 내준 패스를 카라스코가 논스톱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수비 몸에 걸렸다. 이어진 더브라위너의 슈팅도 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킬리안 음바페가 침묵한 가운데 프랑스가 상대 자책골로 벨기에를 간신히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2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유럽축구연맹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16강전서 후반 40분 나온 얀 베르통언의 자책골로 1-0 승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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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도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33분 오른쪽 측면에서 쿤데가 정확하게 올려준 크로스를 튀랑이 강력한 헤더로 이어갔으나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 37분에는 테오가 골라인에서 간신히 공을 살려 크로스를 올렸으나 카스테일스 골키퍼가 잡아냈다.

프랑스가 계속해서 몰아쳤다. 벨기에는 깊이 내려선 후 막아내기 급급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추가시간 1분이 주어졌고, 전반 막판 음바페가 왼쪽 측며에서 수비 2명을 돌파한 뒤 컷백을 내줬고, 추아메니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마저도 높게 떴다.

프랑스는 전반전 동안 점유율 60%, 슈팅 수 9대1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를 가져갔음에도 무득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벨기에는 유효슈팅을 한 개도 만들어내지 못하며 상당히 고전했다.

후반 초반에도 프랑스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음바페가 내준 공을 추아메니가 먼 거리에서 오른발로 낮게 깔아 감아찼다. 공이 파스 발에 맞고 굴절돼 더 구석으로 향했으나 카스테일스 골키퍼가 쳐냈다. 후반 5분에는 쿤데가 문전으로 올려준 공을 튀랑이 번쩍 뛰어올라 머리를 갖다 댔으나 골문 위를 살짝 넘어갔다.

킬리안 음바페가 침묵한 가운데 프랑스가 상대 자책골로 벨기에를 간신히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2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유럽축구연맹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16강전서 후반 40분 나온 얀 베르통언의 자책골로 1-0 승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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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8분 음바페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며 오른발로 감아찼으나 이 역시 골대 위를 넘겼다.

벨기에가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다. 후반 15분 더브라위너가 침투하는 카라스코를 향해 정확한 침투 패스를 넣어줬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카라스코가 슈팅을 때린 순간 테오가 재빨리 달려와 슈퍼 태클로 막아냈다.

직후 프랑스는 튀랑 대신 랑달 콜로 무아니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벨기에도 오펜다 대신 오렐 망갈라를 내보냈다.

프랑스가 쉴 새 없이 벨기에를 몰아붙였다. 후반 20분 그리즈만이 약발인 오른발로 뚝 떨어지는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오른쪽으로 향했다. 후반 23분 그리즈만이 내준 패스를 받은 추아메니의 오른발 중거리 슛은 관중석으로 날아갔다.

벨기에가 첫 번째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25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도쿠가 뒤로 빠져 있던 루카쿠에게 내줬고, 루카쿠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메냥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골키퍼가 잘 쳐냈다. 프랑스도 후반 30분 코너킥에 이어 윌리엄 살리바가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침묵한 가운데 프랑스가 상대 자책골로 벨기에를 간신히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2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유럽축구연맹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16강전서 후반 40분 나온 얀 베르통언의 자책골로 1-0 승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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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3분에는 쿤데의 패스를 받아 음바페가 지체없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를 크게 넘겼다.

벨기에가 먼저 앞서나갈 수 있었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더브라위너가 슈팅 각도가 열리자 과감히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평소 더브라위너였다면 충분히 득점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장면이었으나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선제골을 터뜨린 건 프랑스였다. 후반 40분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루카쿠의 터치 미스에서 시작된 프랑스 공격 상황서 그리즈만이 밀어준 공을 쿤데가 받아 캉테에게 내줬고, 캉테가 콜로 무아니에게 연결했다. 콜로 무아니는 간결한 턴으로 수비를 속인 뒤 오른발로 때렸고, 공은 베르통언 발 맞고 굴절돼 골망을 갈랐다. 공식 기록은 베르통언의 자책골이었다.

벨기에는 정규 시간 종료 2분을 남겨두고 카라스코, 카스타뉴를 불러들이고 샤를 드 케텔라에르, 도디 루케바키오를 투입하며 총 공세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프랑스가 1골 차 승리를 가져가며 8강에 진출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침묵한 가운데 프랑스가 상대 자책골로 벨기에를 간신히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2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유럽축구연맹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16강전서 후반 40분 나온 얀 베르통언의 자책골로 1-0 승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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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유로2024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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