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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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이승기♥이다인 '19禁 주례' 언급…"내 경험서 비롯" (4인용식탁)[종합]

기사입력 2024.07.01 22:06 / 기사수정 2024.07.01 22:06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4인용식탁' 이순재가 이승기 이다인 부부의 결혼식 당시 화제를 모았던 '19금 덕담'을 언급했다. 

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가 등장한다. 이순재는 배우 임동진, 소유진과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을 절친으로 초대했다. 

이날 김희철은 이순재, 임동진에게 "두분 다 (부인과) 한 침대 쓰시냐"고 궁금해했다. 두 사람은 "둘이 따로 잔다"며 "생활 패턴이 다르다. 굿 나잇 인사 정도는 한다"고 말했다. 

이에 소유진은 "우린 다섯 명이 같이 잔다. 큰 침대 두 개 놓고 아이들이 같이 잔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순재는 아내와의 결혼기념일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희철이 "다른 건 다 기억하시면서"라고 나무라자, 이순재는 "우리 집사람한테 미안한 것들 중에 하나다. 관심 가지고 챙겼어야 했는데"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촬영이) 한 달이면 집에 닷새도 못 있는다. 집 떠나있는 동안 결혼기념일 지나간다"고 해명하면서도 "이 나이까지 살다 보니까 역시 마누라밖에 없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지켜줘야 할 사람은 마누라뿐이라는 걸. 결혼이란 게 그런 거다. 부부간에 더 사랑하면서 살아라"라고 조언했다. 

반면 소유진은 "남편(백종원)이 매년 결혼기념일 아침에 꽃 선물을 준다. 꽃다발 속에 글귀도 적혀 있다"라며 "남편이 표현을 잘 못하는 사람인데 '안 태어났으면 어쩔 뻔했어' 이런 말을 해준다. 꽃집에서 이렇게 쓸 리는 없고"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얼마 전 결혼 11주년을 맞아 소유진은 남편, 아이들과 함께 가족사진을 찍었다고.

그는 "원래 10주년 약속으로 가족사진을 찍기로 했는데 바빠서 못 찍었다. 이번에 제대로 찍으니까 너무 좋더라"라며 "사실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맨날 가족사진 찍자고 했는데 못 찍고 돌아가셨다. 그게 한이 맺혔다. 계속 살아계실 줄 알았는데. 드라마에선 그렇게 많이 찍었는데 정작 내 가족사진을 못 찍고 돌아가시니까 너무 후회가 된다"고 먹먹함을 전했다.

한편 소유진은 "요새 뭐 하냐"라는 이순재의 물음에 "다음 드라마 준비 중"이라며 "애 세 명 키우느라 매일매일 스케줄이 너무 바쁘다. 첫째 아들은 요즘 복싱하고 둘째 딸은 아빠를 닮아서 요리사가 꿈이다. 막내딸은 발레 콩쿠르에 나갔다"고 이야기했다. 직접 삼남매의 사진을 보여주기도.



김희철은 과거 이순재가 이상민의 주례를 맡아준 것을 언급하며 "저는 그럼 괜찮다"고 거절해 웃음을 안겼다. 

이순재는 이승기 결혼식 때 주례 대신 "적극적으로 사랑을 나눠라. 일주일에 최소한 세 번 이상"이라며 화끈한 19금 덕담을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이순재는 "경험에서 우러나온 주례사냐"라는 소유진의 말에 "결혼 후 집에서 잔 시간이 한 달에 닷새밖에 없었다. 주야로 일해야 하니까. 우리 마누라는 신혼 시절에 난 처녀나 마찬가지라고 할 정도였다. 집에 가면 자기 바빴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내가 못했던 걸 너희는 해라라는 뜻"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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