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회장님네'에서 故 박윤배의 일기장이 공개됐다.
1일 방영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90화에서는 전원 패밀리가 '응삼이' 故 박윤배의 고향 철원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회장님네' 식구들은 회장님네를 찾은 故 박윤배의 가족들에게 가마솥 갈비찜을 대접하며 요리 솜씨를 한껏 발휘했다.
이에 故 박윤배의 판박이 손자를 비롯한 응삼이네 가족들이 숙소를 찾아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진수성찬에 응삼이네 가족들이 젓가락질을 멈추지 않자 '회장님네' 식구들은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박윤배의 딸은 "너무 맛있다, 아빠 생각도 나고"라며 극찬했다.
'전원일기' 당시 박윤배의 밥 친구였다는 이계인은 "박윤배 형이 청국장에 비벼 먹는 걸 좋아했다"며 박윤배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에 박윤배의 딸도 아버지와 양평 국밥집을 찾았던 추억을 풀어놓으며 미소를 지었다.
박윤배 아들은 "결혼하고 보니 아버지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저도 아이를 키우는데, 둘이서 키워도 힘든데 아버지가 혼자서 키우셨다는 게"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공개된 적 없는 故박윤배의 일기장이 공개돼 먹먹함을 자아냈다.
박윤배의 일기장에는 첫 손자 탄생의 뭉클함과 벅참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감동을 더했다.
"박윤배가 어떤 시아버지였냐"는 질문에 며느리는 "아버님 엄청 자상하시고, 손자 태어나셨을 때 본인 닮았다고 엄청 좋아하셨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박윤배는 첫 손주가 태어나고 4년 만에 세상을 떠나, 손주를 얻은 기쁨을 오래 누리지 못했다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용건은 "일이 없어도 우리는 항상 탤런트실에 모였다"며 "박윤배 씨는 항상 밝고 긍정적이었다"고 회상했다.
박윤배 딸 박혜미는 "불러주시고 맛있는 밥도 해주셔서 너무 즐겁게 보냈다"며 "단지 아빠가 이 자리가 없어 많이 아쉽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아들 박지만은 "아버지와 추억이 깃든 음식을 준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tvN STORY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