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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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데뷔 초 방긋웃음, 갈수록 지쳐…짐살라빔=마지막 무대라 생각" (짠한형)

기사입력 2024.07.01 19:02 / 기사수정 2024.07.01 19:02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레드벨벳 멤버들이 10주년 소감을 밝혔다.

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는 '레드벨벳 슬기, 조이, 예리 EP. 48 레드벨벳이 10년 만에 처음 꺼내는 아이돌 SSUL'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최근 데뷔 10주년을 맞았다는 조이는 "10이라는 숫자가 와닿지 않는다"며 감개무량한 반응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조이는 "우연히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를 모아둔 방송국 영상을 봤다"며 "데뷔 초의 제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데뷔 초에는 너무 방긋방긋 잘 웃고 있는데, 가면 갈수록 제가 지쳐 있는 거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짐살라빔'이 행복을 부르는 주문인데, 말도 안되는 주문을 보는 사람들에게 설득시키려면 정말 행복하게 웃어야겠다 싶어 있는 힘껏 행복하게 웃었다"고 말했다.



조이는 "그때는 성적도 신경 안 쓰고, 그냥 곡의 의미만 생각했다"며 "레드벨벳의 마지막 무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간절하게 임했다"고 떠올렸다.

그런가 하면 예리는 "아이러니한 게, '빨간맛', '피카부', 'bad boy' 이 시기가 저 포함 멤버들이 가장 신체적 멘탈적으로 힘들었던 시기다"고 털어놓기도.

이어 그는 "그 시기를 지나오고 저희가 이제 걸그룹이 10주년을 맞이한다는 게 쉽지 않은데, 어떻게 하면 더 기쁘게 보낼지 고민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언제까지 이렇게 그룹으로 활동할 수 있을까 하는 현실적인 고민도 많이 하고,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드니까 진짜 현실적으로 '뭐 해먹고 살아야 하지' 하는 생각도 든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안정적이지는 않지 않냐"고 덧붙였다.



예리의 고민에 신동엽은 "나도 거만해지거나 교만해지려고 할 때마다 생각하는 게, 진짜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며 "그렇게 오랫동안 연습생을 했는데도 꿈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까지 온 데에 감사한 마음을 갖지 않으면, 나는 영원히 헛헛하다. 행복한 거 투성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

조이는 "사실 작년에 잠시 쉬었다"며 "내가 누군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내가 누군지 알기도 전에, 이미 사람들이 저에 대해 평가하는 것들이 있으니까"라며 연예인의 고충을 털어놨다.

사진=짠한형 신동엽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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