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케이윌이 배우 안재현, 서인국을 주인공으로 하는 '월드게이' 3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일 방송된 KBS 쿨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서는 케이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달 20일 6년 만의 신보 'All The Way'로 컴백한 케이윌은 타이틀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특히나 케이윌의 신곡이 주목을 받은 건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의 뮤직비디오 때문. 지난 2012년 '이러지마 제발'을 통해 서인국, 안재현을 '월드 게이'로 만들었던 그가 12년 만에 후속작으로 이번 뮤직비디오를 꾸몄기 때문.
케이윌은 뮤직비디오에 대해 '보셔야 아실 거다. 스포를 싫어한다. 못 보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면서 "많은 분과 얘기를 나눌 때 ''이러지마 제발'을 못 보셨나요?', '너무 축하드려요, 인생에 큰 재미 하나 남았네요'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3탄에 대한 요청이 많은 가운데, 케이윌은 "뮤직비디오를 '전작'이라고 표현하는 게 좀 그런데 속편이 나오지 않았나. 세계관이 이어지는 뮤직비디오는 없었던 것 같다. 또 10년 만에 나오는 거니까 전무후무한 일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 줄 몰랐는데 반겨주셔서 3탄도 고려를 안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옵션이 되게 많다. 이걸 어떻게 하면 좋을까 싶다. 뻔하게 하는 건 싫다"고 밝혔다.
이에 이은지는 "트로트 음악에는 많이 나갔는데, 발라드에는 나가본 적이 없어서 제가 한 번 개그우먼 최초로 발라드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 어떨까 싶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뮤직비디오가 새드엔딩인 이유에 대해서는 "노래가 슬픈 노래다. 더 이상의 무슨 설명이 필요하냐"고 웃었다.
사진= '가요광장' 보이는 라디오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