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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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마지막 빅매치, '2G 차' 선두 KIA와 3위 삼성 만난다…2일 네일-코너 선발 맞대결

기사입력 2024.07.01 12:37 / 기사수정 2024.07.01 12:43

한국야구위원회가 2일 5개 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두산, LG-키움, KT-한화, KIA-삼성, SSG-NC 경기의 선발투수를 1일 공개했다. 대구 경기 선발투수는 KIA 네일, 삼성 코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국야구위원회가 2일 5개 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두산, LG-키움, KT-한화, KIA-삼성, SSG-NC 경기의 선발투수를 1일 공개했다. 대구 경기 선발투수는 KIA 네일, 삼성 코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전반기의 마지막을 장식할 빅매치가 야구팬들을 기다린다.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와 3위 삼성 라이온즈가 대구에서 만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5개 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두산 베어스(잠실), LG 트윈스-키움 히어로즈(고척), KT 위즈-한화 이글스(대전), KIA-삼성(대구), SSG 랜더스-NC 다이노스(창원) 경기의 선발투수를 1일 공개했다.

눈길을 끄는 매치업은 역시나 KIA와 삼성의 맞대결이다. 현재 45승2무33패(0.577)로 1위를 달리는 KIA는 3연패에 빠진 상황으로, 선두 수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지난달 25~27일 사직 롯데전, 28일 광주 키움전까지 도합 49실점을 기록하면서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위 삼성(44승2무36패·0.550)의 상황도 썩 좋지 않은 편이다. 삼성은 25~27일 잠실 LG전을 1승2패로 마무리한 데 이어 28~30일 수원 KT전에선 1무2패에 그치면서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30일에 진행된 더블헤더에서 2경기 모두 접전을 펼치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주말 3연전 기간 동안 골반 쪽에 불편함을 느낀 주전 내야수 김영웅이 오른쪽 대퇴직근 미세손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점도 뼈아프다.

29~30일 키움전이 모두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숨을 고른 KIA도, 2연패 탈출과 함께 7월을 시작하고 싶은 삼성도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그 어느 때보다 3연전 첫 경기의 중요성이 큰 상황에서 선발 중책을 맡게 된 선수는 KIA 제임스 네일, 삼성 코너 시볼드다.

네일은 올 시즌 16경기 96⅔이닝 7승 2패 평균자책점 2.51로 매 경기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후반기에 돌입하기도 전에 100이닝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직전 등판이었던 6월 25일 사직 롯데전에선 5이닝 11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9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네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네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종료 후 삼성 선발투수 코너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종료 후 삼성 선발투수 코너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시즌 초반만 해도 다소 기복이 컸던 삼성 코너는 최근 세 경기 연속으로 6이닝 이상 투구하는 등 안정감을 찾았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26일 잠실 LG전에선 7이닝 3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역투를 펼쳤다. 올 시즌 성적은 17경기 94⅓이닝 6승 5패 평균자책점 4.01이다.

다만 변수가 있다면 비 예보다. 지난 주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KBO리그 경기가 줄줄이 취소된 가운데, 이번주에도 비 예보가 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가 위치한 수성구 연호동의 2일 오전 및 오후 강수확률은 각각 90%, 80%에 달한다. 3일과 4일에는 비 예보가 없는 만큼 정상적으로 경기가 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LG 선발투수 켈리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9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LG 선발투수 켈리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삼성과 함께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2위 LG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최하위 키움과 3연전을 갖는다. 시리즈 첫날 케이시 켈리가 선발로 나서고, 키움은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로 예고했다.

켈리는 올 시즌 16경기 96⅔이닝 4승 7패 평균자책점 4.66을 마크 중으로, 지난달 25일 잠실 삼성전에서 9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달성했다. 그 흐름을 전반기 마지막 등판까지 이어가고자 한다.

후라도의 흐름도 나쁘지 않다. 올 시즌 16경기 98⅓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3.39로 활약 중인 후라도는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6일 고척 NC전에서 7이닝 4피안타 1사사구 13탈삼진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봉쇄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송영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송영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중위권에 위치한 5위 SSG와 6위 NC는 창원NC파크에서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SSG는 송영진, NC는 다니엘 카스타노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당초 KBO의 발표대로라면 2일 SSG 선발투수는 시라카와 케이쇼였다. 하지만 소통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 SSG 관계자는 "선발투수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 이와 관해 NC 구단에 양해를 구했고, KBO에 연락을 취해 곧 선발투수 정보를 변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5연승 중인 7위 롯데는 갈 길 바쁜 4위 두산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3연전을 소화한다. 3연전 첫날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는 롯데 김진욱, 두산 라울 알칸타라다.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맞붙는 9위 KT와 8위 한화는 윌리엄 쿠에바스, 라이언 와이스를 2일 경기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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