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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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율, 엄태구·한선화 대하는 '극과 극' 온도차…넘치는 반전 매력 (놀아주는 여자)

기사입력 2024.07.01 11:52 / 기사수정 2024.07.01 11:5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놀아주는 여자' 권율이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로 다채로운 반전매력을 뽐내며 시선을 모으고 있다. 

'놀아주는 여자' 속 약자를 보호하는 검사 장현우 역으로 열연 중인 권율이 섬세한 표정 연기와 다정한 눈빛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중이다.

극 중 장현우는 여자와 아이, 노인을 비롯한 모든 약자를 보호하는 부드러운 원칙주의자로 겉보기에는 마냥 유순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주관이 뚜렷한 반전의 소유자다. 

이러한 장현우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들은 선과 악을 오가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권율의 표정 연기로 몰입감 있게 그려지고 있다.

특히 오래도록 지켜봐 왔던 키즈 크리에이터 고은하와 오래전 호텔에서 악연으로 만났던 서지환을 대하는 장현우의 극과 극 온도 차가 캐릭터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다정하게 고은하를 에스코트해주기도 하고 만족스러운 데이트를 위해 지역의 맛집들을 알아보는 등 섬세함도 뽐냈다.



어린 시절 고은하와 유일하게 놀아줬던 현우 오빠와 나이도, 이름 두 글자도, 꿈꿨던 직업까지 같은 장현우는 그 옛날 현우 오빠가 고은하에게 했듯 자연스레 홀짝 놀이를 제안했다. 

검찰청 안에서의 공적인 모습과 다른 장난기 섞인 미소와 의외의 허당미는 고은하 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까지 장현우에게 빠져들게 했다.

반면 서지환을 비롯해 요주의 인물을 대할 때는 서늘한 태도와 말투로 일관하며 남다른 카리스마를 드러내기도 했다. 

범죄자에게서 자연스럽게 원하는 대답을 얻어내는 프로페셔널함부터 수사 과정에서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곧바로 움직이는 행동력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검사의 분위기를 완성했다.

무엇보다 지난 6회에서는 서지환과 장현우의 살벌했던 첫 만남이 펼쳐져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서지환을 위험 대상으로 여긴 장현우는 적대감을 표하며 신경전을 벌여 긴장감을 더했다. 

이렇게 순식간에 달라지는 장현우의 감정 변화를 표현하는 권율의 눈빛 연기가 빛을 발하며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여기에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엄태구(서지환 역), 한선화(고은하)와 각기 다른 조화를 만들며 극을 풍성하게 채워가는 중이다.

'놀아주는 여자'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베이스스토리, 아이오케이, SLL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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