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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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정려원♥위하준, 빛나는 연애 '졸업'…결혼 약속했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7.01 08:0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졸업' 위하준이 정려원에게 프러포즈했다.

3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 16회(최종회)에서는 이준호(위하준 분)가 서혜진(정려원)에게 청혼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준호는 서혜진을 간호했고, "봄방학 땐 운동부터 시켜야지. 이래서야 평생 데리고 살겠나"라며 결혼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서혜진은 "뭘 어쩐다고?"라며 물었고, 이준호는 "뭘 그렇게 놀라지? 서운하게. 나랑 같이 안 살 거예요?"라며 당황했다.



이후 서혜진은 "네가 좋아. 네가 없는 나 상상 안 되고. 근데 같이 인생을 꾸려 가는 그림은 상상 안 해봤어. 실망했어?"라며 질문했고, 이준호는 "엄청요. 그 상상 오늘부터 시작하면"이라며 설득했다.

서혜진은 "그런 상상하기엔 내 앞날이 너무 캄캄해. 학원. 그만둬도 될 거 같아. 너 대학 가던 해에 김현탁 원장이 중고차 한 대 사줬거든?"이라며 과거를 떠올렸고, 이준호는 "기억나요. 면허도 없는데 차부터 생겼었지"라며 거들었다.

서혜진은 "고작 그 정도로 으쓱해지더라. 나 분명 친구들 사이에서 제일 가난한 애였는데 신분이 바뀐 거 같았어. 진짜 신나서 일했어. 나중엔 돈을 왜 버는지도 까먹었어. 돈 자체가 목적이 돼 버려서"라며 털어놨다.

서혜진은 "학비 벌려고 시작한 일인데 정작 내 공부는 뒤로하고 낙제만 겨우 면했어. 근데 애들 와르르 잃고 나니까 새삼 보이는 거야. 내가 왜 돈을 벌려고 했었는지. 웃기지?"라며 설명했고, 이준호는 "안 웃겨요"라며 못박았다.

서혜진은 "너는 너 때문에 내 공든 탑이 무너졌다고 했지만 아니. 난 그거 아닌 거 같아. 되려 오래도록 내 눈을 가리고 있던 막이 걷혔다고 해야 되나. 그랬더니 보이더라. 옛날부터 했어야 됐던 내 공부. 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어. 끝날 때까지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고. 근데 그때 내가 뭔가를 이뤄 내면 그때는 네가 나한테 줘. 빛나는 졸업장"이라며 부탁했다.

이준호는 "달라는 거 다 줄게요. 근데 뭐가 됐건 내 뒷바라지 받으면서 해요. 대답 기다릴게요"라며 청혼했고, 서혜진은 "달다"라며 기뻐했다.



또 이준호는 서혜진 앞에서 시강을 했고, 서혜진은 "쌤. 첫사랑 얘기 좀 해주세요. 쌤. 결혼하셨어요?"라며 학생인 척했다.

이준호는 "아직. 청혼해 놓고 애원하는 중이야. 말 나온 김에 물어보자. 너 여자애니까. 강남에 아파트 뭐 그런 거 있어야 승낙 받을 수 있나? 그럼 막 호텔에 풍선 매달아 놓고 비싼 가방 준비하고 뭐 그런 이벤트 해야 되나?"라며 기대했고, 서혜진은 "아닐걸요?"라며 능청을 떨었다.

이준호는 서혜진 앞에 무릎을 꿇었고, "그럼 이건 어때? 사서 들고 다닌 지 꽤 됐는데. 여자친구가 조만간 외간 남자들 득실대는 학교에 다닐 거 같아. 그래서 이 여자 임자 있다 뭐 이런 표시라도 해두고 싶거든? 좋아할까? 대답해 줘. 쌤 엄청 긴장하고 있어. 좋아할까?"라며 반지를 들이밀었다.

서혜진은 고개를 끄덕였고, 이준호는 서혜진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줬다. 이준호는 "쌤 장가갈 수 있을 거 같아?"라며 대답을 기대했고, 서혜진은 "아마도?"라며 승낙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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