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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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원망스러운 KIA-한화-LG, 2주 연속 DH 악재...잠실-수원 제외 3개 구장 우취 [종합]

기사입력 2024.06.29 17:43 / 기사수정 2024.06.29 17:43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팀 5차전이 비로 취소됐다. KBO는 2024 시즌 리그 운영 규정에 따라 오는 6월 30일 더블헤더를 편성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팀 5차전이 비로 취소됐다. KBO는 2024 시즌 리그 운영 규정에 따라 오는 6월 30일 더블헤더를 편성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2024 KBO리그 정규시즌이 6월 마지막 날 전국 3개 구장에서 더블헤더가 열리게 됐다.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각 팀들의 체력 소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KBO는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팀 간 9차전 경기의 우천취소를 결정했다.

이날 부산 지역에는 정오를 기점으로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홈 팀 롯데는 지난 28일 저녁 게임을 마친 뒤 내야에 대형 방수포를 설치해 그라운드 컨디션 악화를 방지했지만 하늘이 롯데와 한화를 돕지 않았다.

오후 들어 사직야구장에는 더 많은 비구름이 몰려들었다. 결국 현장에 파견된 KBO 경기감독관은 일기예보와 그라운드 정비 시간 등을 고려, 경기 개시 2시간 18분 전인 오후 2시 42분 우천 취소를 확정했다.

롯데와 한화는 이날 우천취소로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더블헤더 1, 2차전을 치르게 됐다. 한화의 경우 지난 23일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1, 2차전을 치른 뒤 일주일 만에 더블헤더 강행군을 벌이게 됐다.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팀 5차전이 비로 취소됐다. KBO는 2024 시즌 리그 운영 규정에 따라 오는 6월 30일 더블헤더를 편성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팀 5차전이 비로 취소됐다. KBO는 2024 시즌 리그 운영 규정에 따라 오는 6월 30일 더블헤더를 편성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롯데는 베테랑 사이드암 한현희, 한화는 최근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와이스가 더블헤더 1차전 투수로 출격한다. 와이스는 한국 무대 두 번째 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6차전도 비로 열리지 못했다. KIA도 한화처럼 지난 23일에 이어 2주 연속 더블헤더라는 악재를 맞았다.

KIA의 경우 마무리 정해영이 지난 23일 한화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투구 중 어깨 통증을 호소한 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정해영은 어깨 염증 진단을 받아 동료들보다 먼저 전반기를 마감했다.

KIA는 최근 마운드 난조 속에 이번주 4경기에서 3패 1무로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블헤더라는 산을 또 한번 맞닥뜨렸다. 오는 30일 더블헤더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토종 에이스 양현종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키움은 우완 영건 김인범이 양현종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팀 5차전이 비로 취소됐다. KBO는 2024 시즌 리그 운영 규정에 따라 오는 6월 30일 더블헤더를 편성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팀 5차전이 비로 취소됐다. KBO는 2024 시즌 리그 운영 규정에 따라 오는 6월 30일 더블헤더를 편성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창원NC파크에서 맞붙을 예정이었던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도 우천취소 속에 오는 30일 더블헤더를 준비한다. LG도 지난 23일 KT 위즈와 안방 잠실에서 더블헤더를 치렀던 가운데 일주일 만에 더블헤더라는 악재를 맞았다.

KBO는 지난해 정규시즌 잦은 우천취소로 포스트시즌 일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LG 트윈스와 KT 위즈가 맞붙은 한국시리즈가 11월 중순까지 치러지기도 했다.

KBO는 올해 비 때문에 일정 소화에 빚어지는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막 시점을 예년보다 2주가량 앞당겼다. 6월까지는 금요일, 토요일 경기 우천 취소 시 일요일 경기 더블헤더를 편성하고 있다. 

29일 경기는 서울, 수원 등 수도권에서만 정상적으로 개시됐다.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 수원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가 맞붙고 있다.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가 비로 열리지 못했다. KBO는 2024 시즌 리그 운영 규정에 따라 오는 6월 30일 더블헤더를 편성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가 비로 열리지 못했다. KBO는 2024 시즌 리그 운영 규정에 따라 오는 6월 30일 더블헤더를 편성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잠실, 수원은 오후 5시 정상적으로 경기가 시작됐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비구름이 저녁 7시를 전후해 수도권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돼 있기 때문이다.

만약 5회까지 어느 한 팀이 리드하고 있는 상태로 게임이 치러졌을 경우 비로 경기가 중단, 최종적으로 우천콜드가 선언되더라도 이튿날 더블헤더가 편성되지 않는다.

하지만 5회를 소화하지 못하고 비로 경기가 중단돼 우천 노게임이 선언된다면 양 팀 모두 머리가 아픈 상황에 직면한다. KBO 규정에 따라 이튿날 곧바로 더블헤더를 준비해야 한다.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가 비로 열리지 못했다. KBO는 2024 시즌 리그 운영 규정에 따라 오는 6월 30일 더블헤더를 편성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가 비로 열리지 못했다. KBO는 2024 시즌 리그 운영 규정에 따라 오는 6월 30일 더블헤더를 편성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잠실 경기의 경우 SSG 랜더스가 2회까지 4-0으로 앞서가고 있다. 1회초 최정의 선제 솔로 홈런, 2회초 최지훈의 2점 홈런과 고명준의 솔로 홈런이 연달아 터미젼서 게임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수원에서는 KT가 1-0으로 먼저 앞서가고 있다. 1회말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리드 오프 홈런을 쏘아 올려 삼성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리드하고 있는 팀들의 입장에서는 5회까지 빠른 경기 진행이, 뒤지고 있는 팀들은 추격이 중요해졌다.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가 비로 열리지 못했다. KBO는 2024 시즌 리그 운영 규정에 따라 오는 6월 30일 더블헤더를 편성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가 비로 열리지 못했다. KBO는 2024 시즌 리그 운영 규정에 따라 오는 6월 30일 더블헤더를 편성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연합뉴스/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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