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김동욱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제레미 본더맨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에이스 존 스몰츠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챙겼다.
28일(한국시간) 열린 디트로이트와 애틀란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본더맨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뒤 조엘 주마야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다.
본더맨은 에드가 렌테리아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6안타를 허용했지만 위기를 잘 넘기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160KM가 넘는 공을 던지는 주마야는 2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허용하는 등 부진하며 시범경기 방어율이 1.64로 상승했다. '화이어볼러'라 불리우는 주마야는 올시즌에도 디트로이트 불펜진의 핵심선수이다.
디트로이트 타선은 주축 선수인 커티스 그랜더슨과 이반 로드리게스, 매글리오 오도네즈 등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12개의 안타로 7점을 뽑았다. 투,타에 걸친 고른 활약으로 디트로이트가 7-5로 승리했다.
한편 애틀란타의 에이스 존 스몰츠는 4이닝을 던지며 피안타 6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6실점해 패전 투수가 되었다.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계속하던 스몰츠는 이날 경기의 부진으로 방어율이 3.38로 뛰어올랐다.
애틀란타 타선은 에드가 렌테리아-앤드류 존스-브라이언 맥칸이 홈런을 뽑아내며 추격했지만 아쉽게 2점차 패배를 당했다.
부프 본저, '레드키-릴리아노의 공백 걱정마'
부프 본저가 시범경기에서 연일 호투하며 구멍난 미네소타 트윈스 선발진의 희망이 되고 있다.
28일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본저는 양키스의 강타선을 6이닝 2실점으로 막아냈다. 비록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삼진을 7개나 잡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본저는 시범경기에서 방어율 2.86을 기록중이다.
미네소타는 2-3으로 뒤지고 있던 9회말 2점을 뽑아내며 양키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9회초 등판한 불펜 투수 후안 링컨은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양키스는 바비 아브레유와 조쉬 펠스가 홈런을 뽑아냈으마 9회말 등판한 크리스 브리튼이 2실점(1자책)하며 아쉽게 역전패하고 말았다.
개막전 선발로 내정된 양키스의 칼 파바노는 6이닝 2실점으로 오랜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 28일 그레이프푸르트 리그 경기 결과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7-8 휴스턴 애스트로스 플로리다 말린스 5-3 볼티모어 오리올즈 LA 다저스 0-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뉴욕 양키스 3-4 미네소타 트윈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3-2 보스턴 레드삭스 템파베이 데블레이스 1-0 토론토 블루제이스 신시내티 레즈 2-6 필라델피아 필리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7-5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뉴욕 메츠 3-5 워싱턴 내셔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