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이게 무슨 일일까. 4세대 가요계를 이끌어 가는 인기 걸그룹 3팀이 7월 1일 동시 출격한다. 각기 다른 콘셉트로 활동 중인 세 그룹이 같은 날 컴백을 알리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전쟁터가 예상된다.
스테이씨는 그간의 음악적 성취를 집약한 첫 정규앨범 '메타모르픽(Metamorphic)'으로 컴백한다.
데뷔 3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첫 정규인 만큼 스테이씨는 '변화'를 뜻하는 앨범명처럼 '성장'을 키워드로 한층 견고해진 능력치를 발휘할 전망이다.
그간 스테이씨는 '에이셉(ASAP)', '색안경', '테디 베어(Teddy Bear)', '버블(Bubble)' 등으로 선보였던 '틴프레시' 감성을 뛰어넘는 새로운 장르를 예고했다.
스테이씨는 하이업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B.E.P)과 또 한번 합을 맞추며 타이틀곡 '치키 아이씨 땡(Cheeky Icy Thang)'으로 쿨하면서도 핫하고 발칙한 애티튜드를 자랑한다.
'전원 올라운더'라는 수식어를 갖춘 팀답게 이번 정규에서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린 솔로 및 유닛곡으로 음악적 역량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했다. 특히 스테이씨의 '성장'은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팬송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로 엿볼 수 있다.
키스오브라이프도 '7월 1일' 컴백 대전에 합류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전작 '마이다스 터치(Midas Touch)'보다 가볍고 청량한 느낌의 신곡 '스티키(Sticky)'로 돌아온다. 3개월 만의 빠른 컴백으로 키스오브라이프는 4세대 인기 걸그룹의 입지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스티키'는 그간 직설적이도 당당한 애티튜드로 '핫걸' 수식어를 거머쥔 키스오브라이프의 데뷔 첫 서머곡으로, 멤버들의 자유롭고 눈부신 여름날을 표현했다. 여름을 겨냥한 신곡인 만큼 한층 더 청량해진 멤버들의 비주얼과 탄탄한 몸매, 러블리한 표정이 돋보인다.
매 앨범마다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하며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키스오브라이프가 '스티키'를 통해 그간의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와는 상반된 매력을 예고하고 나선 가운데 키스오브라이프는 내달부터 열리는 '워터밤 2024'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괴물 신인'에 이어 '서머퀸' 타이틀까지 차지하려는 '욕심쟁이' 키스오브라이프의 컴백이 기대를 모은다.
베이비몬스터 역시 선배 가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베이비몬스터는 새 디지털 싱글 '포에버(FOREVER)'로 음악적 변신을 꾀한다. 앞서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우아한 모델 아우라부터 화사하고 자유로운 무드까지 다채롭게 펼쳐내고 있는 베이비몬스터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데뷔곡 '배터 업(Batter Up)'부터 전작 '쉬시(Sheesh)'까지 'YG DNA'를 잇는 강렬한 힙합 바이브를 보여준 베이비몬스터가 싱그러운 매력으로 돌아온 것.
'포에버'는 베이비몬스터만의 자유로운 에너지가 녹아든 데뷔 첫 서머송으로, 빠른 템포의 비트가 귓가를 파고드는가 하면 통통 튀는 사운드가 점차 고조되며 경쾌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멤버 아현의 합류와 함께 지난 4월 공식 데뷔한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2개월여 만에 음악방송, 라디오 등에서 신인답지 않은 풍부한 성량과 파워풀한 래핑 등을 선보이며 차세대 '라이브 퀸'으로 거듭났다. 베이비몬스터의 여름 노래는 어떤 색깔일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하이업엔터테인먼트, S2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