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변우민이 결혼 후의 변화를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38년차 배우 변우민이 사선가를 찾았다.
이날 변우민은 아내와의 결혼생활을 전했다.
변우민은 "결혼하고 나서 와이프가 해준 밥이 너무 맛있더라. 그래서 결혼 후, 나는 요리에 완전히 손을 내려놨다"라며 "우리 와이프랑 결혼하고 나서 한 번도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아내가 새벽 5시, 6시에 일어나서 밥을 한다. 그래서 7시~7시 반 사이에 항상 아침밥을 먹게끔 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충격을 받은 박원숙은 변우민에게 "너 이혼감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변우민은 "그럼 나는 설거지부터 모든 청소를 1시간 반 동안 한다"라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한편, 변우민은 초등학생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이날 변우민은 자녀를 낳았을 때가 본인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밝혔다.
변우민은 "제가 아이는 딸 하나다. 아이가 태어나고 또 다른 세상이 열렸다. 또 다른 세상이 있다는 걸 알았다"라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예쁜 건 딱 다섯살 때까지다. 7살 때부터는 진짜 무섭다"라며 "요즘 세상은 핸드폰이 참 무섭다. 이게 진짜 11살이 하는 말인가 싶다"라고 털어놨다.
혜은이는 변우민에게 "딸을 위해서 어떻게 노력하냐"라고 물었다.
변우민은 "최근 팝업스토어를 열어서 2주 동안 아이돌 굿즈를 한정판매 하곤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대기 등록을 하고, 줄을 서서 굿즈를 사는데 나도 딸을 위해서 줄을 서본 적이 있다"라고 전해 충격에 빠뜨렸다.
이어 "딸을 위해서 새벽 4시에 일어나서 팝업스토어에 줄을 섰다. 보니까 아버지는 나밖에 없더라. 가수 아이브 굿즈였다. 그렇게 줄을 서서 굿즈를 샀다"라고 전했다.
변우민은 "입장 번호 80번이었다"라며 웨이팅 기록을 들어보이며 열혈 아빠의 면모를 드러냈다.
사진=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