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돌싱글즈5' 은지원이 이혼 경력 소환에 발끈했다.
27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5' 8회에서는 돌싱남녀 8인이 최종 선택을 이틀 앞두고 마지막 정보공개인 '결혼 생활 기간'과 '자녀 유무'를 공개했다.
이날 종규는 아들 1명을 홀로 양육 중이라고 고백했다.
종규는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남자 혼자 아이를 키우는 건 버거울 거다'라고 해서, 다섯 살때까지는 처가에서 양육해주시기로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처가에서 갑자기 연락이 와서 '이번 주 토요일에 아이를 데려가라'고 하더라"며 속사정을 털어놨다.
그는 "17개월 아기를 세 시간 반 동안 데려오면서 다짐했다. 내가 좋은 사람이 돼서 좋은 엄마를 만들어주겠다고"라고 떠올려 먹먹함을 자아냈다.
반면 세아는 자녀는 있지만, 양육은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세아는 종규에게 "전 배우자가 재산분할을 별로 안 해주고 싶어했다"며 "내가 재산도 안 가져오면서 아이를 양육하기엔 버거웠다"고 설명했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은지원은 "재산분할을 안 하겠다고 해서 안 해줄 수 있냐"며 "법으로 해줘야 한다"고 어리둥절했다.
"법을 어떻게 잘 아냐"는 질문에 은지원은 "(이혼) 해봤으니까!"라며 별안간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종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상대방이 자녀를 양육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사연을 들어봐야 할 것 같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종규가 "그럼 계속 양육비를 보내주고 있냐"고 묻자 세아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내 종규는 세아에게 "만약 나와 앞을 본다고 했을 때, 내 자녀에 대한 양육이나 이런 게 가능하냐"며 다소 무거운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세아는 "너무 성급한 질문 아니냐"며 "정신 똑바로 차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세아는 "아이를 보는 것도 난 조심스럽고, 혹시나 아이가 상처를 받을 수도 있지 않냐"고 털어놨다.
그는 "둘만 해도 부담인데, 아이까지 생각하면 아이의 마음이 또 어떤지 모르고 아이에게는 내가 갑자기 나타난 사람이지 않냐"며 조심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사진=MBN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