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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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김지찬·조수행처럼"…염경엽 감독의 '픽' 김대원을 향한 폭풍 칭찬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4.06.27 16:55

​​염경엽 LG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김대원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잠실, 박지영 기자
​​염경엽 LG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김대원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잠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김)대원이가 해낸 것이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김대원을 언급했다.

김대원은 지난 경기(26일 잠실 삼성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과 주중 3연전 두 번째 맞대결에서 9회말 문보경을 대신해 대주자로 투입됐다. 1-1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던 상황. 김대원은 들어가자마자 장점인 빠른 발을 활용해 삼성 내야진을 혼란에 빠뜨렸다. 

LG 내야수 김대원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과 주중 3연전 두 번째 맞대결에서 9회말 대주자로 나서 결정적인 더블스틸을 성공해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 트윈스
LG 내야수 김대원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과 주중 3연전 두 번째 맞대결에서 9회말 대주자로 나서 결정적인 더블스틸을 성공해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 트윈스


구원 투수 김태훈의 보크로 2루에 손쉽게 들어간 김대원. 이후 오스틴 딘의 자동 고의4구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더블스틸을 성공해 1사 2,3루를 만들었다. LG는 김대원의 주루 센스로 단숨에 끝내기 찬스를 잡았고, 박동원이 자동 고의4구를 얻은 1사 만루에서 김범석의 타구를 3루수 김영웅이 포구 실책해 2-1로 9회말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염 감독은 "어제(26일)는 대원이 덕분에 이긴 것이다. 지난해 (최)승민이가 어제 경기처럼 5승을 해줬다. KBO 리그도 점점 대주자의 역할, 팀의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내 야구에서는 엄청 중요하다. 1점 차 승부에서 점수를 뽑고, 1사 3루를 만들 수 있다. 그래야 승리 확률이 높아진다. 번트로 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기에 다른 팀이 할 수 없는 걸 해야 1점 차 승부에서 강해질 수 있다"라고 얘기했다.

LG 내야수 김대원(가운데)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과 주중 3연전 두 번째 맞대결에서 9회말 대주자로 나서 결정적인 더블스틸을 성공해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엑스포츠뉴스 DB
LG 내야수 김대원(가운데)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과 주중 3연전 두 번째 맞대결에서 9회말 대주자로 나서 결정적인 더블스틸을 성공해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엑스포츠뉴스 DB


프로 1년 차 김대원은 홍익대를 졸업한 뒤 지난 '2024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48순위로 LG에 입단했다. 지난 11일 1군에 처음 합류해 경기 후반 흐름을 바꿀 특급 조커로 활약 중이다. 모든 선수가 처음부터 주전으로 도약하기는 힘들다. 대주자와 대수비부터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가며 성장한다. 염 감독은 김대원도 그렇게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대원이도 우리가 앞으로 써야 한다. 팀에 대주자 요원 최소 3명(최승민, 최원영, 김대원)은 무조건 있어야 한다. 거기서 앞으로 1번타자, 9번타자를 만들어낼 수 있다. 정수빈(두산 베어스)이나 김지찬(삼성), 조수행(두산) 다 그렇게 해서 성공한다"라고 말했다.

LG 외야수 함창건(오른쪽)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9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생애 두 번째 선발 출전이다. LG 트윈스
LG 외야수 함창건(오른쪽)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9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생애 두 번째 선발 출전이다. LG 트윈스


LG는 주중 3연전 첫날(25일/4-0승)과 이튿날(26일/2-1승) 모두 승리해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팀은 기세를 이어 시리즈 싹쓸이 승리에 도전한다. 이날 선발 라인업은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범석(1루수)-오스틴(지명타자)-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김주성(3루수)-박해민(중견수)-함창건(좌익수), 선발 투수 이상영(올해 2경기 7⅔이닝 평균자책점 1.17)으로 구성했다. 문보경은 왼쪽 등 담증세로 경기 후반 대타로 대기한다. 김현수 역시 장염에서 회복했고, 경기 후반 출전을 준비한다. 함창건은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한다.

1군 엔트리 변경도 있다. 투수 김유영이 퓨처스리그로 향했고, 이우찬이 그 자리를 채운다. 염 감독은 "김유영은 팔꿈치가 좋지 않다. (후반기를 위해) 미리 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심하지 않지만, 며칠간 한 번 던지면 뭉친다고 해서 엔트리에서 뺐다"라고 설명했다.

LG 투수 김유영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투수 김유영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엑스포츠뉴스 DB


◆LG 27일 1군 엔트리 변동

IN-투수 이우찬

OUT-투수 김유영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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