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낮과 밤이 다른 그녀'가 정은지와 이정은, 최진혁까지 출연진들의 활약 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진입에 성공했다.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에서 최진혁이 검사 계지웅 역으로 분한 가운데 코미디부터 스릴러, 로맨스까지 낮과 밤이 다른 장르 소화력을 선보이며 '이정은지'의 든든한 파트너로 진화 중이다.
이와 함께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6월 3주 차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에서 180만 시청수(누적 시청시간을 타이틀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 640만 시청 시간으로 6위를 기록, 총 20개국에서 TOP 10(넷플릭스, 6월 17일~23일 기준)에 오르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먼저 최진혁이 맡은 계지웅은 24시간 일에 미쳐사는 일 중독자이며 부러질지언정 휘어지는 법 없는 대쪽 같은 소신의 소유자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드러냈다.
특히 재판 결과에 앙심을 품은 이들에게 계란 맞는 일도 부지기수라 검은색 장우산을 필수로 챙겨 다닐 정도인 안티 스타 계지웅은 서울시에서 서한시로 셀프 발령을 자처하면서 본캐 이미진(정은지 분), 부캐 임순(이정은)과 심상치 않은 인연의 서막을 열었다.
서류가 뒤바뀌고 취업 사기꾼을 잡아준 것을 계기로 안면을 튼 이미진과의 관계는 그녀가 서한시 살인사건의 목격자가 되면서 한층 더 긴밀해졌다. 여기에 임순 또한 시니어 인턴에서 검사 계지웅의 사무 보조원으로 발령되면서 그야말로 24시간 내내 진하게 얽히게 된 상황.
이런 계지웅의 매력은 무뚝뚝하면서 속내는 누구보다 따뜻하다는 점이다. 말투는 건조해도 취업 사기꾼에게 당해 맨발로 울며 경찰서를 가는 이미진에게 스스럼없이 구두를 벗어줬고 임순이 청소하다 잃어버린 이어폰 한쪽을 새로 사서 선물하는 등 예리한 눈썰미에 배려심까지 갖춰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에 최진혁은 겉과 속이 다른 온도차를 연기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다. 진지한 얼굴로 웃음을 주는가 하면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으로 눈을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계산하지 않은 다정함이 깃든 행동으로 로맨틱함을 더했다.
더불어 서한시에 벌어지고 있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향한 집념의 수사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그의 과거와 연관성을 보이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한다.
이렇게 최진혁은 ‘이정은지’와 유쾌한 티키타카부터 감탄을 부르는 액션 또한 두루 섭렵해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주 방송될 5회에서는 일에서는 빈틈없는 계지웅이 허당으로 변신,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조짐이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