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2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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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니케-스텔라 블레이드' 핵심 IP 역량 입증... 지속 성장 위해 힘 쏟는다 [엑's 현장]

기사입력 2024.06.25 13:03 / 기사수정 2024.06.25 14:19



(엑스포츠뉴스 여의도, 임재형 기자) 시프트업이 유가증권(KOSPI) 상장에 앞서 사업 전략과 비전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핵심 IP(지식재산권)인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경쟁력을 입증한 시프트업은 공모를 통해 마련된 자금을 통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25일 오전 시프트업은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사업 전략과 회사의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시프트업은 모바일,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다수의 IP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다. 2016년 데뷔작으로 '데스티니 차일드'를 선보였던 시프트업은 '니케'가 글로벌 시장에서 초대박을 치면서 가장 주목받는 국내 게임사로 부상했다. 이어 지난 4월 출시한 '스텔라 블레이드'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등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속 가능 성장 가능한 '니케-스텔라 블레이드'... 플랫폼 확장 '정조준'

시프트업의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니케'와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는 모두 지속 성장이 가능한 PLC(제품생애주기) 초기 단계에 속해 있다. 현재 글로벌 톱5 수준의 서브컬처 IP로 자리 잡은 '니케'는 지속적인 세계관 확장과 콘텐츠 업데이트에 힘입어 유저들의 지속적인 참여 유인을 제공하고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역대 PS5 게임 중 1위인 9.2점 평점을 기록하면서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현재 '스텔라 블레이드'의 누적 판매량은 약 100만 장을 넘긴 것으로 추산된다.

PLC 극대화를 위한 시프트업의 전략은 대규모 업데이트에 더해진 플랫폼 확장이다. '니케'의 IP 파워는 6개월 단위로 이어지는 주년 이벤트에 힘입어 신규 및 복귀 유저를 대규모 확보하고, 최상위권의 유저 풀을 유지하고 있다. 시즌별 이벤트와 타 IP와의 콜라보, 신규 스킨 등도 신규-복귀 유저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불어넣고 있다.

게임전문 시장조사 기관 '뉴주'에 따르면 2023년 모바일 플랫폼 서브컬처 게임 시장은 70억 달러 규모에서 2026년 PC로의 플랫폼 다변화를 통해 9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PC-콘솔 플랫폼의 AAA급 액션 어드벤처 장르는 2023년 170억 달러에서 2026년 19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프트업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올라설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 개발진 보유한 시프트업, AI와 함께 효율성도 늘린다


시프트업은 다양한 장르, 플랫폼의 게임을 성공적으로 이끈 개발진이 각 분야를 이끌고 있다. 국내 1세대 게임 일러스트레이터인 김형태 대표는 '블레이드 앤 소울' '창세기전'의 성공을 이끈 바 있으며, 김 대표를 필두로 역량 있는 개발진이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를 연달아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냈다.

시프트업에 따르면 개발 환경은 최첨단 그래픽 기술과 AI가 갖춰져 있으며, 100%의 시니어 개발자 유지율을 기록 중이다. 개발자 1명 당 약 6억 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생산성도 높다. 시프트업은 차기작부터 차별화된 AI 기술을 활용해 개발 효율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창의성이 높은 분야는 여전히 개발자가 투입되나 불가피한 반복 작업은 AI가 활용되는 방식이며, 시프트업은 고품질의 게임을 낮은 비용으로 빠르게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탄탄한 재무 구조 갖춘 시프트업... 지속적인 IP 강화 추진


시프트업은 출시작들의 연이은 성공으로 인해 탄탄한 재무 구조를 갖추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 2022년 약 661억 원에서 2023년 1686억 원으로 1년 만에 수직 상승했으며, 대표작 '니케'는 월간 이용자, 과금 이용자 비율, 과금 사용자당 평균 매출 등 성장 지표에서 모두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모두 우호적인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유리한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시프트업은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된 자금을 IP 확대 및 게임 개발 인프라 강화에 사용할 예정이다.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IP 강화에 더해 현재 개발 중인 신규 게임 '프로젝트 위치스' 개발에 투입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의 총 공모주식 수는 725만 주로 전량 신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 7000원에서 6만 원이다. 공모 규모는 공모가 범위 상단 기준 4350억 원이다. 시프트업은 오는 6월 27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7월 2일과 3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7월 중 상장 예정으로 공동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김형태 대표는 "시프트업은 개발자 중심의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개발 효율성을 높여 시장에 고품질의 게임을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며 "상장 이후 게임 개발 인프라 등 개발 역량을 강화해 회사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의도된 성공'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는 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시프트업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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