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29 21:36 / 기사수정 2011.08.30 00:08
류샹은 2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100m에서 13초27을 기록하며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애초 레이스에서 금메달의 주인공은 13초14를 기록한 다이론 로블레스(25, 쿠바)였고 은메달은 13초16을 기록한 제이슨 리차드슨(30, 미국)이 차지했다.
그러나 레이스가 끝난 뒤 비디오 판독을 실시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로블레스가 류샹의 허들링을 고의로 방해했다고 판단, 실격을 선언했다. 최종 순위는 리차드슨이 1위, 류상이 2위로 확정됐다.
류샹으로선 아쉬움이 남을 만한 경기였다. 류샹은 초반에 다소 스타트가 늦었지만 중반 지점에서 선두로 달리던 로블레스에 거의 근접하며 역전까지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로블레스의 신체 접촉으로 마지막 열 번째 허들을 넘는 과정에서 왼쪽 뒷허벅지가 걸려 밸런스와 스피드를 모두 잃어야 했다.
[사진 = 110m 허들 장면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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