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송강호가 '드라마 신인상' 욕심에 대한 진실을 밝혔다.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 출연한 송강호와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담는다.
송강호는 데뷔 32년 만에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16부작으로 긴 호흡을 선보인 그는 '삼식이 삼촌' 제작발표회 당시 "신인상 주시면 감사히 받겠다"며 욕심을 전한 바 있다.
영화계 톱 배우의 드라마 신인상은 '삼식이 삼촌' 공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인터뷰 자리에서 또 한 번 '드라마 신인상'이 언급되자 송강호는 "드디어 말씀드릴 때가 왔다"며 "처음에 '신인상'은 제가 캐스팅 됐다고 기사가 나온 후에 온라인 커뮤니티에 처음으로 글이 올라온 것"이라고 설명을 시작했다.
그는 "'신인상' 이야기는 받아들이는 저도 재밌고 후배들도 재밌어했다. 그러다가 여기까지 왔다. 진짜 신인상을 받겠다는 건 아니다"라며 제작발표회에서 드러낸 욕심은 웃자고 한 말이었음을 강조했다.
"신인상은 대한민국의 주축이 될 진짜 보석같은 신인 중에 한 분이 받아 격려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인 송강호는 "그간 재밌게 신인상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좋았다. 사실 그 말은 감사하다. 상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신인의 마음으로 연기하고 신인의 자세로 현장에 나갔다. 축복받은 감정이다. 커뮤니티의 분들이 이런 말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송강호는 "신인의 마음과 태도가 어떤지 자세히 생각해보게 된 계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식이 삼촌'은 디즈니+에 전편이 공개됐다.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