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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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 "초밥집·노래방·전단지 돌리기 알바, 항상 혼나는 스타일"(핑계고)[종합]

기사입력 2024.06.22 11:08 / 기사수정 2024.06.22 11:0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구교환이 아르바이트의 추억을 회상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에는 영화 '탈주'에 출연한 이제훈, 구교환이 출연했다.

영화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유재석은 구교환에게 "이 일을 하면서 후회한 적 있었나"라고 물었다.

구교환은 "정말 이거 하기를 잘했다. 이거 아니었으면 난 큰일 났다"라며 "회전 초밥집에서 일 할 때도 못 외웠다. 손님들이 물어보는데 안 들어온다. 광어와 우럭은 그 나이에 헷갈렸다"라고 말했다.

"대사는 잘 외워지냐"라는 말에 "대사도 조금"이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그런게 구교환의 매력이다. 연기를 잘하는 것도 잘하지만 되게 자연스럽다"라고 칭찬했다.

이제훈은 "마지막으로 했던 알바가 커피 전문점에서 캐셔보고 서빙했던 거다. 얼마 전에 종로를 걸으면서 마지막으로 했던 커피 집에 갔는데 건물이 아예 헐어져서 없어졌다"고 말했다.

구교환은 "책방도 했고 노래방도 했고 회전 초밥집도 했다. 인천 공연장에 가서 4일동안 전단지 돌리기도 했다. 생각보다 페이도 많고 4일 동안 되게 재밌었다. 공연 하면 서있는데 농땡이도 피울 수 있다. 너무 타이트하지 않다"라며 아르바이트 경험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난 알바를 해봤는데 오래 못 갔다. 사장님이 내가 일하는 게 영. 호프집에서 알바를 잠깐 했다. 난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사장님이 학업을 권유했다"라며 소질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제훈은 "가장 힘든 알바가 고등학교 때 고깃집에서 일했다. 상에 반찬을 다 담고 다 놓고 소고기도 굽고 잘라드린다. 가시면 잔반 정리하고 불판을 옮긴다. 돈 버는 게 이렇게 힘든 거구나 했다. 손님들이 떠나가고 나은 고기를 먹었을 때를 아직도 잊을 수 없다. 그허리가 아프고 너무 힘든데 남은 고기를 한점 먹을 때 극락이었다"라고 떠올렸다.



초밥집에서 석 달 일했다는 구교환은 "우동을 내주면 손가락이 담겨져 있어 많이 혼났다. 안 떨어트리려고 참고 버티고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유재석은 "그건 안 된다. 기본이다"라며 웃었다. 구교환은 "난 잘하려고 했는데 계속 실수했다. 손을 못 쓴다"라며 해명했다.

유재석은 "그런 디테일이 떨어지는 게 의외다"라며 놀라워했다. 구교환은 "난 엉망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구교환은 "단기 알바, 스티커 붙이기 같은 단순 노동이 좋다. 난 일하면 항상 혼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캠코더 알바를 했는데 잘 맞았다. 촬영 후 넘겨주는 건데 페이는 더 많이 받는다. 연예인보다 더 바쁘다. 내려다주면 투입해서 팔로잉한다. 여기가 서귀포인지 서울인지 모른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핑계고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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