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화제의 수상소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MBC 표준FM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이하 '이문세입니다')에는 이경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6년 만에 이문세와 만났다.
이날 이문세는 2022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이경규의 수상 소감인 "박수칠 때 왜 떠나냐?"를 언급했다.
이어 이문세는 "그거다. '저런 배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박수를 쳤다. 정말 안 떠나더라. 같은 동료, 연배가 비슷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를 들은 이경규는 "공로상은 떠나라는 얘기다. 거기에 반발해서 준비를 했던 건데 일이 그렇게 크게 될 줄 몰랐다"고 심경을 밝혔다.
개그맨에서 유튜버, 영화인까지 끊임없이 도전하는 이경규에게 이문세는 아직도 다음 목표가 있는지 질문했다.
이에 이경규는 "다음 영화가"라고 즉답하더니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그는 "즐기는 사람이 이기는 게 아니다. 끝까지 하는 사람이 이긴다"는 소신을 드러내며 "영화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제작과 시나리오에 참여 중이고 잘되면 그 다음 작품에서는 감독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누가 이기나 보자"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문세는 "한 번은 터뜨릴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응원했고, 이경규 역시 "내가 한 번은 한다"고 열정을 불태웠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