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강주은이 쇼호스트로 활동하며 겪었던 방송 사고를 회상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최초로 바이크를 탄 손님이 사선가를 방문했다. 등장부터 반전 매력을 뽐낸 손님의 정체는 바로 배우 최민수의 아내로도 잘 알려진 방송인 강주은이었다.
이날 강주은은 "최민수가 대화한지 3시간 만에 프러포즈를 하더라. 그때 눈빛을 보고 평생 이 눈빛을 보고 살겠구나 싶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프러포즈를 받아들일 수 없으니까 스스로 강한 부정을 하고 캐나다로 떠났다"고 전했다.
이어 "최민수가 정식으로 부모님을 봬러 캐나다를 가겠다고 하더라. 이렇게 묘한 남자는 처음이라 신기했다. 그 이후 최민수가 연속으로 주말 4번 캐나다를 왔다갔다했다. 최민수가 첫 번째로 캐나다를 방문 했을 때 공항에 갔더니 앙드레 김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현재 '600억 매출' 쇼호스트로 활약중인 강주은은 아찔했던 방송 사고를 떠올렸다. 강주은은 "젓갈을 팔았을 때 방송에서 '다양한 종류의 젓을 먹어봤는데 가장 맛있는 젓은 명인의 젓'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 명인의 얼굴이 빨개지고 PD들은 의자에서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옆에서 '젓갈이라고 한번만 더 얘기해 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젓이 아니라 젓갈'이라고 정정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강주은은 최민수가 홈쇼핑 생방송 중 난입했던 때를 회상했다. 강주은은 "말이 안 되는 일이다. 홈쇼핑 생방송에 왜 왔을까 생각했다. 설마 상식이 있으니까 안오겠지 했는데 안으로 들어왔다. 결국 생방송 중에 난입해 나에게 돌진했고 그 순간 욕이 머리 끝까지 올라왔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과 함께한 일화를 설명하는데 최민수를 바라보면서 눈으로는 '너 죽었어' 이랬다. 정말 아찔했다"며 당시 상황을 밝혔다.
사진 = KBS 2TV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