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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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희소식! 음바페, 네덜란드전 출격...전용 마스크 도착→레알 요구에도 '출전 강행'

기사입력 2024.06.21 00:31 / 기사수정 2024.06.21 00:3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코뼈 골절을 당한 킬리안 음바페가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전 출전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카데나세르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RMC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음바페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마스크를 쓰고 뛸 수 있을 것"이라며 "음바페는 이제 훈련 중에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목요일 오후 훈련 때 음바페가 착용할 마스크가 도착할 예정이다. 현재 음바페는 코에 반창고를 붙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상태로 알려졌다. 네덜란드와의 경기가 열리기 전 마스크를 쓰고 훈련해 감각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는 오는 22일 오전 4시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RB아레나에서 네덜란드와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치른다.

앞서 1차전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프랑스는 네덜란드전을 앞두고 음바페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음바페는 오스트리아와의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해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음바페는 머리에 공을 맞추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스트리아의 센터백 케빈 단소의 어깨에 코를 부딪혔고, 그 자리에서 그대로 쓰러졌다. 코에서 피까지 나오는 긴급한 상황이었다.

프랑스는 음바페의 치료를 위해 터치라인 밖에서 치료한 후 음바페를 바로 교체해 주려 했으나 주심이 거부했다. 음바페는 어쩔 수 없이 경기장에 다시 들어왔고 주심은 자신의 허가 없이 들어왔다는 명분으로 음바페에게 경고까지 꺼내 들었다. 음바페는 코를 부여잡고 다시 쓰러졌고 후반 90분 올리비에 지루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후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음바페의 부상 상황에 대해 "그렇다. 음바페는 아마도 코뼈가 부러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이어 뒤셀도르프 병원으로 향해 검진을 받았고, 결국 코뼈 골절이 확정됐다.

음바페는 일단 수술을 받지 않고 간단한 치료만 받았다. 코뼈가 뒤틀린 것이 육안으로도 확인될 정도였으나 음바페는 인근 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프랑스축구연맹(FFF)은 "음바페는 향후 며칠 동안 치료를 받을 예정이나 가까운 미래에 수술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며 "프랑스 대표팀 주장 음바페를 위한 마스크가 제작될 예정이다. 음바페는 치료에 전념한 뒤 회복 기간을 거쳐 곧바로 대회에 복귀할 것"이라고 음바페가 유로 2024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음바페 또한 빠르게 훈련장에 복귀했다. 영국 BBC는 20일 "음바페가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코뼈가 부러진 후 프랑스 훈련에 복귀했다. 음바페는 훈련 세션 중 보호 붕대를 착용하고 혼자서 따로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다만 "음바페가 라이프치히에서 열리는 네덜란드와의 조별 예선 2차전을 치를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안면 보호 마스크 대신 반창고만 붙인 채였다. 프랑스 유력지 르 피가로 또한 "음바페가 남은 조별 예선 2경기를 결장하고 16강 토너먼트부터 출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음바페가 빠진다면 최근 A매치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음바페를 위한 마스크가 목요일 중으로 훈련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가 프랑스 측에 네덜란드, 폴란드전에 음바페를 출전시키기지 말아달라고 명확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라졌으나 음바페는 마스크를 쓰고 훈련을 진행하며 감각에 익숙해진 뒤 네덜란드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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