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7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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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 패스→호날두 슈~웃→"골입니다!"…맨유 아닙니다, FC서울입니다

기사입력 2024.06.20 16:53 / 기사수정 2024.06.20 16:53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린가드의 패스를 호날두가 골로 연결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나오는 장면이 아니다. K리그1 FC서울에서 앞으로 볼 수 있는 장면이다.

FC서울은 포르투갈 출신 장신 공격수인 호날두 타바레스(27)를 임대 영입,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했다고 20일 알렸다. 등록명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똑같안 '호날두'이며, 배번은 70번이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자국 명문 스포르팅 리스본을 비롯해 페나피엘, 이스트렐라 아마도라 등 줄곧 포르투갈에서만 커리어를 쌓아왔다. 첫 해외 진출 시작을 FC서울과 함께 하게 됐다. 특히 호날두는 2022년부터 이스트렐라 아마도라에서 두 시즌 동안 주전으로 맹활약해 팀을 14년 만에 1부로 승격시키는 등 만개한 기량을 선보이며 최전방 공격수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194cm 큰 키와 다부진 체격을 갖춘 호날두는 뛰어난 힘과 제공권은 물론 골문 앞에서의 정확한 골 결정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FC서울은 호날두가 빠른 스피드와 함께 유연한 드리블로 상대의 뒷공간을 파고들며 수비벽을 허무는 능력이 뛰어나 팀 전력 상승은 물론 김기동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 운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날두는 "FC서울이라는 큰 구단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다. 내 강점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공간 침투와 드리블이다. 공수전환이 많은 한국 축구 스타일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팀이 파이널 A에 진출하고 우승 경쟁까지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입단 절차를 마무리 짓고 FC서울에 합류해 컨디션 회복에 힘쓰고 있는 호날두는 K리그 무대 데뷔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FC서울은 지난 3월 맨유 출신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제시 린가드를 영입해 K리그 역대 최고 외인 영입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어 호날두까지 장착, 린가드 패스에 이은 호날두의 골이라는 스토리를 써내려갈 수 있게 됐다.




사진=FC서울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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