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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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녹, 최수진에 차이고 구잘과 핑크빛?…"국적 중요하지 않아" (신랑수업)

기사입력 2024.06.20 13:20



(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에녹이 구잘과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내 관심을 모은다. 

1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에녹이 마리아의 주선으로 구잘과 만나 동묘시장 나들이에서 제대로 매력을 발산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에녹은 혼자 꽃잎으로 결혼운을 점치면서 거리를 걸었다.

그런 에녹 앞에 마리아가 차를 몰고 나타나 "야, 타~"라고 외쳤다.

마리아의 등장에 놀란 에녹은 뒷좌석에 몸을 실었는데, 운전석에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미녀 구잘이 타고 있었다.

구잘은 "13년 차 한국인"이라고 '귀화' 한국인임을 강조하며 인사를 했고, 에녹은 "듣던 대로 미인이시다"라며 반가워했다.

마리아는 에녹을 향해, "오빠가 이번에 차였다고 들었는데…"라며 뮤지컬 배우 최수진과의 썸을 언급해 에녹을 어질어질하게 만들었다.

에녹은 "차였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멀어진 거지"라며 씁쓸해 했다.

마리아는 "오빠가 혼자 방콕할까 봐 걱정됐다"며 "동묘시장에 가서 오빠의 스타일을 확 변신시켜주겠다"고 화끈하게 말했다.



시장에 도착한 에녹과 마리아는 시민들의 열띤 환호와 관심에 기분이 업 됐다.

이후 에녹은 마리아, 구잘과 함께 힙트로룩(?)으로 변신해 분위기 전환을 했으며, 각종 약재를 파는 경동시장도 둘러봤다. 여기서도 에녹은 약초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자랑해, 마리아와 구잘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구잘은 "지식 있는 남자가 멋지지 않아?"라며 호감을 보였고, 마리아는 "그러면 언니가 데리고 가~"라고 바람을 잡았다.

에녹은 그런 두 사람에게 "새로운 한국 음식을 알려주고 싶다"며 '허파집'이란 곳으로 데리고 갔다.

여기서 마리아는 천엽, 간은 물론, 생차돌박이와 소등골까지 씹어먹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구잘도 마리아 못지 않은 먹방으로 에녹을 흡족케 했다. 

식사 중 마리아는 구잘에게 "한국 남자랑 결혼하고 싶지 않아?"라고 물었는데, 구잘은 "오히려 외국 남자랑 잘 안 맞는 거 같긴 하다. 어색하기도 하고, 영어를 잊어 버려서 소통이 안 된다. 문화 차이도 있고"라고 폭풍 호응했다.

마리아는 다시 에녹에게 "국제 결혼은 어떠냐?"라고 떠봤는데, 에녹은 "국적이 뭐가 중요하겠어. 마음이 중요하지"라고 즉답했다.

이에 마리아는 "나중에 오빠가 결혼을 한다면 파란색(신랑쪽) 한복을 입고 식장에 가겠다"라고 약속한 뒤, 에녹의 결혼을 염원하는 건배 제의를 해 이날의 만남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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