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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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 아이유 극찬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끼 있어" (유퀴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6.20 08:0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여진구가 가수 아이유를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난제를 푸는 법'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여진구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아역 여진구를 배우 여진구로 각인시킨 작품 영화 '화이' 아쉽게도 극장에서 이 작품을 못 보셨다고"라며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를 언급했다.

여진구는 "미성년자이기도 했고 대기실에서 핫도그 먹으면서 기다리고 딱 20살 되고 봤다. 그때 실은 제가 많이 개인적으로 힘들 때였다. 한순간에 바뀌었던 거 같다. 1~2년 만에 '해품달', '보고 싶다', '화이' 이렇게 연달아 나오면서 스스로를 많이 옥죄어왔던 거 같다"라며 밝혔다.



여진구는 "잘해야 한다. 무조건 칭찬을 들어야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고 스스로를 제가 가뒀던 거 같다. 그전에는 정말 재미있고 즐겁게만 해왔는데 어쩌다 잘해내야만 하는 프로페셔널한 배우가 되어야 하다 보니까 즐길 수가 없어지더라"라며 털어놨다.

여진구는 "현장에 나가는 게 항상 즐겁고 행복한 일이었는데 어느덧 뭔가 해야 할 일들이 잔뜩 있는 공간으로 가야 하는 느낌이 들고 그러다 보니까 그런 고민거리나 시행착오들을 겪다 보니까 그런 줄 몰라도 그때 했던 작품들이 대중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지 못했어서 스스로 자책하기도 했던 거 같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유재석은 "청소년기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시기이기도 하고 스무 살도 정말 이른 나이고 어린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진구 씨도 말씀하신 대로 그런 책임감과 이 작품에 캐스팅된 만큼 나의 역할을 하고 싶고"라며 거들었다.

여진구는 "위축이 많이 됐던 거 같기도 하고 많은 분들 앞에서는 웃고 밝은 모습 유지하려고 하지만 그러고 나서 집에 가면 힘들더라"라며 밝혔고, 유재석은 "진구 씨가 이런 이야기를 오늘 해서 알았지 몰랐다"라며 다독였다.

여진구는  "'화이' 이전의 작품들을 볼수록 되게 그냥 제가 지금 봐도 너무 즐겁게 연기하고 재미있게 연기하고 고민 없게 연기하고 그런 순간들이 보이는 거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좀 더 내려놓을 수 있지' 생각도 들기도 하고 부러웠던 이유는 단 하나였다. '저 때 정말 순수하게 연기한다. 별생각도 없어 보이고. 나의 장점을 다시 찾아와야겠다' 싶었다"라며 고백했다.



또 유재석은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대해 "스스로 칭찬해 주고 싶은 작품이라고"라며 궁금해했고, 여진구는 "정말 잘하고 싶었다. 그런 마음으로 임했는데, 많은 분이 사랑해 주셔서 개인적으로 고마운 작품이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특히 유재석은 "상대역인 아이유 씨가 진구 씨한테 연기 도움을 많이 받아서 한 시간을 칭찬해도 모자란 사람이라고 했다더라"라고 귀띔했고, 여진구는 "저는 그러면 두 시간을 칭찬해도 모자란 사람이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끼라고 해야 할까. 옆에서 보면서 정말 다채롭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감탄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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