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전 골프 선수 박세리가 아버지를 고소하며 전면전을 시작한 가운데, 동료 연예인들이 나서서 응원을 했다.
지난 11일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의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및 사문서위조 행사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박세리는 지난 18일 언론에 나서며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박세리희망재단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고소 관련해 사실관계를 밝혔다.
현재 대전에 위치한 박세리의 집은 약 163평 규모 대지에 4층으로 이뤄져있고 아버지의 부채로 인해 결국 경매에 나온 것. 이와 관련해 박세리는 부채 변제 후 자신의 명의로 인수했음을 밝히기도.
박세리는 "눈물이 안날 줄 알았다. 너무 화도 나고"라며 "아버지의 채무를 갚는 대신 대전 집을 사게 됐다. 하지만 또 다른 소송이 아빠 앞으로 들어왔다. 해결을 했지만 또 다른 소송이 들어오기 시작하더라"라며 반복된 채무관계를 언급하며 결국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후 박세리는 19일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선수 시절부터 20년 넘도록 저를 알고 지내오신 기자님의 질문에 잠시 동안 말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그 순간 만감이 교차했고 과거부터 현재 놓인 상황까지 많은 장면이 스쳐 지나갔습니다"라며 "앞으로 더 단단하게 나아갈 수 있는 계기로 삼아 저의 또 다른 도전과 꿈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또한 함께 공개된 사진 속 박세리는 미소를 지으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브라이언은 "누나 힘내요.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응원해줄께용 누나"라고 댓글을 달았고, 장성규 역시 "존경하는 세리 누나 응원합니다"고 힘을 보탰다. 이 밖에도 황혜영, 손준호, 김원희 등이 댓글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박세리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