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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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마침내 떨쳐낸 '버닝썬' 꼬리표…제2의 전성기 맞을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6.19 17:3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고준희가 버닝썬 루머를 5년 만에 해명한 가운데, 데뷔 후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하면서 배우로서의 새 출발을 알렸다.

19일 고준희의 소속사 이뉴어엔터테인먼트는 "고준희가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의 하퍼 피트 역으로 출연을 확정 짓고 관객분들께 진정성 깊은 연기를 보여 드리기 위해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91년에 초연한 새 밀레니엄을 앞둔 세기말의 혼돈과 공포를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서사로 빚어낸 토니 커쉬너(Tony Kushner)의 명작으로, 1993년 브로드웨이 초연 시 퓰리처상,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등을 휩쓴 바 있다.

8월 6일부터 초연이 시작되는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는 유승호를 비롯해 정혜인, 이효정, 김주호, 이유진, 양지원, 태항호 등이 출연하는데, 고준희는 2019년 드라마 '빙의' 이후 오랜만의 연기 복귀작을 연극으로 선택하며 시선을 모으는 중이다.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이번 작품은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채 차별과 혼란을 겪는 사회적 소수자 5명의 이야기가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관객에게 던지며, 고준희가 맡은 하퍼 피트는 조셉 피트의 아내이자 약물에 중독된 여인으로 결혼 생활을 실패의 늪에서 상상의 캐릭터들을 환영으로 만들어내며 자신의 문제들을 외면하는 인물.

2001년 연예계에 데뷔한 고준희는 2003년 드라마 '나는 달린다'를 시작으로 '건빵선생과 별사탕', '여우야 뭐하니', '추노', '추적자 더 체이서', '그녀는 예뻤다' 등의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9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헀던 '버닝썬 게이트' 당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등이 투자자 모임에 초대하려고 했던 여배우가 뉴욕에 갔다는 대화를 나눴는데, 일부 대화 내용을 통해 한때 같은 소속사였던 고준희가 해당 여배우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다.



이에 대해 고준희는 " 저로 인한 터무니 없는 소문들로 인해 제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팬분들이 상처받는 것을 더는 침묵할 수 없다"면서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으나, 루머는 끊이지 않았다.

2년이 지난 2021년에도 추가로 법률대리인을 통해 해명에 나섰으나 루머는 그치지 않았고, 결국 지난 11일 공개된 웹예능 '아침먹고가2'에서 "그 쌍X의 새X들"이라며 거친 욕설을 내뱉으며 "버닝썬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가본 적도 없다"고 강조하며 루머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고준희는 당시 소속사의 방치로 인해서 당시 출연을 앞두고 있던 KBS 2TV 드라마 '퍼퓸'에서 하차해야만 했고, 이후로도 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했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이번에는 그의 해명이 받아들여졌고, 많은 이들이 고준희를 응원하고 있는 상황. 또한 오랜 시간 본업을 쉬었던 그가 데뷔 후 처음으로 연극으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서도 기대를 표하는 중이다.

성공적인 복귀를 위한 모든 준비는 마무리됐고, 이제 고준희는 당당히 무대에 나가서 자신의 연기력을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첫 도전에 나서는 고준희가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아침먹고가2'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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