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미국의 래퍼 겸 사업가 칸예 웨스트(Ye, 예)가 다시금 내한 공연을 펼칠까.
지난 17일 롤링스톤 코리아는 칸예의 내한공연 가능성에 대한 소문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칸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오스틴 테일러가 강남과 일산 일대에서 목격되는가 하면, 인천과 고양 경기장 등의 시설을 둘러보며 행사 일정을 문의한 것을 들었다.
앞서 칸예는 지난 2010년 낙산해수욕장에서 열린 힙합 페스티벌을 통해 첫 번째 내한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그가 방문했던 식당은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는 식당으로 거듭났고, 이후 칸예가 미국 대선에 공식 출마하자 '미국 대통령 후보가 방문한 식당'이라는 우스개소리가 퍼지기도 했다.
이후 내한 공연이 없던 칸예가 14년 만에 내한 공연을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반응들이 나오면서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롤링스톤 코리아는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칸예의 내한 공연이 이르면 올해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일정 및 장소는 공식화되지 않았지만, 오스틴 테일러의 행보로 인해 공연 준비가 상당 부분 진척되었다고 풀이한 것.
뿐만 아니라 칸예의 브랜드 이지(YEEZY) 팝업 스토어 개설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져 칸에의 내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과연 칸예가 14년 만에 내한하게 될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 AFP/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