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신들린 연애'에서 1년차 무당 함수현이 남자들의 첫인상 투표에서 몰표를 받았다.
18일 방송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신들린 연애'에서는 여덟 명의 점술가들이 만나기 하루 전, 이성의 사주 정보가 적혀 있는 운명패만으로 상대를 선택하는 상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MZ 점수가 8인의 얼굴이 공개됐다. 무당 이홍조, 역술가 허구봉, 역술가 이재원, 무당 박이율, 타로 조한나, 타로 최한나, 역술가 조윤아, 무당 함수현까지 훈남훈녀 비주얼로 MC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유인나는 남자 출연자들의 비주얼에 "왠지 옷차림도 다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멀끔하고 금융맨들 같다"고 했고, 신동엽 역시 "우리가 생각했던 이미지와는 너무 다르다. 그리고 굉장히 젊다"면서 놀랐다.
이들은 서로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운명패를 골랐고, 이후 숙소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이재원은 연세대학교 수학과를 나왔다고 해서 놀라움을 자아냈고, 함수현은 친할머니-아버지에 이어 3대 때 무당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허구봉은 아버지가 스님이었다고 말하면서 '사주 수저'라고 전하기도.
또 무당 4년차라는 박이율은 "부정한 악귀를 잡는, 퇴귀를 주로 하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신내림을 받은지 6개월이 됐다는 이홍조는 "신내림 받기 전부터 신을 잘 실었다. 어길가서 춤을 춰본 적이 없는데 칼춤을 추고 있더라. '이게 뭐가 있구나' 싶었다"고 했다.
이후 첫인상 선택에 들어갔다. 끌리는 사람에게 공개적으로 다른의 이름패를 전달하는 방식이었다. 랄랄은 "바로 주니까 속이 후련하다"면서 재밌어했다.
박이율은 함수현을 선택하면서 "성격적인 부분에서 대화를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했다. 이재원도 함수현을 선택했다. 이재원은 "제가 제일 처음 도착하고 두 번째로 (함수현이) 왔는데 제 긴장을 풀어주셔서 감사했다"고 설명했다.
허구봉도 함수현을 선택했고, 이홍조 역시도 함수현을 선택하면서 함수현이 첫인상에서 몰표를 받았다. 그리고 함수현은 허구봉을 선택했다.
남자들의 첫인상 몰표인 함수현은 부끄러워하면서도 "사실 짜릿하다. 그런데 부담스럽다. 이러다가 나중에 0표가 되면 어떡하냐. 그것만큼 창피한게 없지 않냐"고 했다. 유인나 역시도 "저게 좋은게 아니다. 나중에 표가 빠지면 마음이 허하다"고 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