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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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한 유아인 팬덤, 탄원서→공판 방청 '응원'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06.18 21:00



(엑스포츠뉴스 서울중앙지법, 김수아 기자) 배우 유아인의 팬들이 탄원서를 보내며 여전한 지지를 표했다.

18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본명 엄홍식)의 6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공판에는 유아인에게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 및 투여한 의사 A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증인 신문을 진행했다.

앞선 공판에서 대마 흡연을 인정한 유아인은 그 외의 의료용 마약류 투약에 대해서는 우울증, 공황장애 등으로 의료 시술을 받은 것이라며 의사들의 전문적인 판단 하에 이루어진 투약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수면마취가 필요한 시술이 아니라는 검사의 말에 A씨는 유아인이 시술에 대해 극도의 공포감을 느꼈기 때문에 마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아인의 요청으로 가족 명의의 처방전을 발급한 것을 인정했고,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진료가 가능했기에 처방전을 퀵으로 배달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유아인이 해당 수면제를 대신 복용할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술 목적이 아닌 수면마취는 진행한 바 없다고 진술한 A씨는 프로포폴에서 미다졸람으로 약물을 변경한 이유는 유아인의 요청이 아닌 자신의 판단이라고 알렸다. 미다졸람은 기억상실 효과가 있어 유아인의 시술 공포감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인 것.

그런가 하면, 진행된 6차 공판 말미에 판사는 "도착한 탄원서를 읽었다. 아마 팬들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날 현장에는 일부 유아인의 팬들이 방청에 참여했으며 이들은 다음 공판이 7월 24일 진행된다는 판사의 말을 곱씹으며 재판장을 벗어났다.

지난 공판에서도 일부 팬들이 유아인을 향한 응원을 보냈던 바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유아인은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미다졸라, 케타민, 레미마졸람 등 총 4종의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아인 측은 40여 회의 타인 명의 도용 처방, 증거 인멸 시도, 지인에게 대마 권유 혐의 등의 정황이 포착되자 이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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