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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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뼈 골절' 음바페…"마스크 뭐 쓰지?"→"닌자 거북이 쓰면 되잖아!" 레알의 유쾌한 답변

기사입력 2024.06.18 10:44 / 기사수정 2024.06.18 10: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코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은 킬리안 음바페가 어떤 마스크를 쓸지 팬들에게 아이디어를 구했다.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유쾌하게 닌자 거북이 마스크를 추천했다.

음바페가 뛴 프랑스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D조 1차전서 상대 자책골로 힘겨운 1-0 승리를 가져갔다.

먼저 앞서나간 쪽은 프랑스였다. 전반 38분 음바페가 상대 수비를 돌파한 후 컷백을 내주려던 게 수비 머리 맞고 굴절된 후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오스트리아는 계속해서 프랑스의 골문을 열었으나 전반전은 프랑스의 한 골 차 리드로 종료됐다.

음바페는 후반 10분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동시에 본인의 유로 대회 데뷔골도 눈 앞에 뒀다. 음바페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로 골문 구석을 노려 슈팅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 오른쪽을 살짝 벗어났다. 오스트리아는 2분 뒤 자비처의 직접 프리킥으로 응수했지만 수비 벽에 맞았다. 이어 뎀벨레가 수비와 일대일 상황에서 골문을 향해 때렸지만 슈팅이 멀리 벗어났다.





음바페가 결정적 기회를 놓친 프랑스는 오스트리아의 골문을 줄기차게 두드렸으나 더 이상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1골 차로 승리했다.

음바페는 이날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와 충돌해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남은 조별리그 2경기는 결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기 후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그렇다. 음바페는 아마도 코뼈가 부러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이어 뒤셀도르프 병원으로 향해 검진을 받았고, 결국 코뼈 골절이 확정됐다.

미국 USA투데이에 따르면 음바페는 심각한 부상을 당한 후에도 유쾌함을 잃지 않았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어떤 마스크 쓸지 아이디어 있나요?"라고 글을 올렸다. 동료들과 팬들의 의견을 묻기 위해서였다.





그러자 소속팀 레알은 음바페 사진에 닌자 거북이 가면을 쓴 사진을 올리며 "이거 쓰고 나와"라고 답글을 달았다. 닌자 거북이는 음바페의 별명 중 하나다. 음바페의 두상이 닌자 거북이와 무척 닮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음바페는 전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 디올로부터 닌자 거북이 가면을 선물 받은 적이 있다.

USA투데이는 "음바페가 이 정도로 기분이 좋다면 프랑스는 괜찮을 것이다. 2000년 이후 첫 유로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프랑스는 음바페의 몸 상태를 매우 면밀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팬들은 코가 부러진 음바페에 대한 재밌는 마스크 아이디어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라며 프로레슬링 마스크, 산소마스크, 슈렉, 첼시 선수들이 사용했던 안면보호 마스크, 꼬부기 마스크 등 다양한 마스크들을 팬들이 제안하고 있다고 조명했다.







사진=SNS,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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