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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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안 줘서" 김호중, 피해 합의 지연 경찰 탓…"본인이 노력 안 해" 일침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6.18 10:18 / 기사수정 2024.06.18 10:1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측이 피해자와 합의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경찰이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에 경찰 측이 "본인이 노력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17일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혐의와 관련된 질문에 "경찰을 탓할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달 9일 오후 11시 40분 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혐의를 부인하던 김호중 측은 운전자 바꿔치기,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파손 등의 사건 은폐 정황이 드러나자 결국 범죄 사실을 시인했고 김호중은 구속돼 현재 서울구치소에 이감, 독방에 수감 중이다.

지난 15일 사고 발생 후 35일 만에 김호중이 음주사고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내용이 전해졌고, 이 과정에서 김호중 측은 합의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사과와 보상을 하고 싶었지만 (경찰이 피해자의)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아 불가능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서울경찰청장은 "개인정보인데 경찰이 번호를 알려주면 안 된다. (연락처를) 안 알려준 경찰이 규정을 잘 지킨 것이다. 본인이 피해자를 확인해서 택시회사를 찾는다든지 하는 노력을 해야지, 경찰을 탓할 것이 아니다. 본인이 노력하지 않은 것이다"라고 일침했다.

5월 24일 증거 인멸 우려로 구속된 후 31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된 김호중은 최근 검찰이 "조사할 것이 많다"는 입장을 밝히며 구속 기한이 오는 19일까지 연장된 상태다.

김호중과 관련한 구설수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방송가에서도 김호중이 출연했던 방송들의 다시보기가 삭제되는 등 흔적들이 차례로 지워지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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