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강재준이 션의 미담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강재준이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재준은 곧 태어날 깡총이를 위해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겠다고 나섰다.
강재준은 수영을 대비해 욕조에 물을 잔뜩 받아놓고 잠수를 했다. '요리 똥손' 이은형은 깡총이를 위해 노력하는 강재준을 응원하고자 볶음밥을 만들었다.
강재준은 이은형과 함께 대회 현장을 찾아 참가자 서약서를 작성했다. 강재준이 도전할 철인 3종 경기는 알고 보니 기록 측정 없이 쉬엄쉬엄 즐기는 축제였다.
강재준은 러닝 5km, 수영 300m, 사이클 10km 코스로 종목 순서는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재준은 깡총이 탄생 예정일인 8월 13일을 배 번호로 붙이고 이은형의 응원 속에 자전거 라이딩부터 시작을 했다.
이은형의 배웅을 받으면 출발한 강재준은 다른 참가자들의 응원을 받으며 기분 좋게 자전거를 타는가 싶었지만 10분이 지나자 텐션이 떨어졌다.
그 시각 이은형은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깡총이 탈을 쓰고 결승선 근처에서 기다렸다.
이은형은 "사람들 사기가 더 떨어지는 거 아니야?"라고 걱정했지만 참가자들은 이은형을 보고 신기해 하며 열광적으로 반응했다.
이지혜는 이은형의 이벤트에 "개그우먼식으로 내조를 너무 잘해줬다"고 했다.
강재준은 중간에 물을 4잔이나 마시고 다시 출발, 이은형이 있는 곳에 다다랐다.
강재준은 이은형을 보자마자 크게 웃으며 "진짜 힘들었는데 은형이 저 모습 보니까 힘이 났다"고 했다.
강재준은 41분 16초의 기록으로 라이딩을 마친 뒤 수영을 준비했다. 이은형은 강재준에게 "무서우면 중간에 포기해도 된다"고 얘기해줬다.
잔뜩 긴장한 강재준은 이은형을 향해 "내가 잘못되면 집을 깡총이 명의로 해줘"라고 소리쳤다.
강재준은 50m 구간이 지나자 갑자기 멈추더니 물살에 밀려나가 모두의 걱정을 샀다. 결국 안전요원이 출동했는데 강재준은 다리에 쥐가 났다고 했다.
강재준은 수영은 포기를 하고 달리기를 했다. 강재준은 유모차를 끌고 달리기를 했는데 유모차가 션이 선물해준 것이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재준은 션이 앞서 자신의 유모차런 영상을 보고 직접 전화를 해서 유모차를 선물하고 싶다며 먼저 연락을 해왔다고 전했다.
션은 강재준이 유모차를 끌고 달리는 모습이 좋아서 강재준과 아무런 친분도 없지만 유모차를 선물한 것이라고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