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김영훈, 황보라 가족의 아들 오덕이가 가족의 기쁨이 됐다.
최근 하정우는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조카를 얻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조카의 이름을 지어주려고 여러가지 예시를 들어줬지만 장난식으로 지어 황보라가 거절했다고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하정우는 "(조카가) 너무 신기하다"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야겠다는 생각이 턱밑까지 올라왔다. 오십 전에는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한 4년 남았다"라고 결혼시기까지 언급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지난달 태어난 황보라의 아들 오덕이는 김씨 가족의 복덩이가 됐다.
김용건 역시 고정 출연 중인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손주를 갖게 된 소감에 대해 "아직 잘 모르겠지만 설렘이 있다. 날짜가 거의 다 됐다. 출산일이 한 달 정도 남았다"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어 "얼굴 윤곽이 벌써 보이더라. 코만 보이더라. '내 코가 작은 코가 아닌데 할아버지 닮았나' 웃으면서 그 얘기 했다"라며 태어나기 전 부터 팔불출 손주 사랑을 보여주기도 했다.
가족을 비롯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은 황보라는 출산 후 자신의 심경을 긴 글로 다시 남기기도 했다.
그는 난임으로 고생했던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임신 전 AMA(난소 나이 측정 검사)에서 0.15 수치를 받으며 난자 공유를 권할 정도의 최저 수치를 받아 시험관 수술을 4번이나 받았다.
황보라는 "일 년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42살, 적당히 철이 들 즈음 난임을 극복하고 태초부터 하나님께서 예비해 두신 오덕이를 맞이한 순간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요즈음 아프리카 속담인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을 뼈저리게 느끼는 순간들을 경험하고 있다"며 아이를 위해 도와주시는 분들을 모두 언급하고, "최고의 아빠이자 나의 반쪽 우리 신랑 고생했어요 사랑해"라고 남편 김영훈에 대한 애정까지 모두 드러냈다.
한편, 황보라는 유튜브를 통해 아들 오덕이의 출산과정부터 육아과정을 아낌없이 공개하고 있다. 특히 난임병원에 방문하는 모습을 담아 많은 난임부부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했다.
최근 그는 오덕이의 이름을 공개하며 "그는 우인 씨다. 당길 우에 기운 어릴 인이다. 기운 어릴 인이라고 사람들을 기운 어리게 이렇게 당긴다는 뜻"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오덕이 엄마', 황보라, tvN story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