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KSPO DOME, 김예은 기자) 가수 아이유가 악뮤 콘서트 게스트로 출격했다.
15일과 16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악뮤(AKMU) 10주년 콘서트 '10VE'가 진행됐다.
지난 2014년 4월 데뷔한 악뮤는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이에 악뮤는 이번 공연을 통해 10년 간의 여정을 총망라한 음악 세계를 보여준다.
특히 지난 지난 3일 세 번째 미니앨범 '러브 에피소드(LOVE EPISODE)'를 발매한 바. 데뷔 시절 곡부터 최근 발매한 미니 3집 타이틀곡 등을 세트리스트에 담았다.
이번 공연은 게스트로도 화제를 모았다. 첫날인 15일 공연에 이효리가 등장, '텐미닛'과 '유고걸(U go girl)' 무대를 소화한 것. 이효리의 무대가 현장은 물론 온라인까지 뜨겁게 달군 가운데, 둘째날인 16일 공연에는 아이유가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아이유는 공연 중간 깜짝 등장해 '너의 의미'를 열창했다. 관객들은 예상치 못한 게스트의 등장에 환호는 물론 비명을 내지르기도 했다.
첫 곡을 마친 아이유는 "진짜 여기를 빈자리가 하나도 없이 꽉. 너무 멋진"이라면서 악뮤 팬들과의 만남에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저도 너무 여러분처럼 이 자리에 앉아서 이 공연을 보고 싶은 악뮤 팬 중의 한 명"이라며 "악뮤 친구들이 첫 콘서트를 할 때 게스트로 왔었다. 이렇게 시간이 많이 흘러서 벌써 10주년이 됐는데, 그 공연에 또 의미 있게 게스트로 잠깐이라도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돼서 너무 너무 영광"이라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그는 "마음이 막 내 식구 잘 된 것처럼 너무 대단하다 진짜. 저는 친구들을 16살, 19살 이럴 때 봤다. 이렇게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이 돼서 체조를 이렇게 꽉 채운 것에 대해 축하한다고 꼭 전해 달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끝으로 아이유는 "앞에서 조금씩 들으면서 있었는데 뗴창도 잘하고 멘트에 호응도 잘하더라. 제 공연도 재밌으니까 나중에 오세요"라고 자신의 콘서트를 영업한 후 "오늘 끝까지 재밌는 시간 보내길 바란다. 저는 세트리스트 보고 왔는데 뒤가 더 난리 나더라. '낙하'를 부르는데 저를 안 끼워준 게 좀 아쉽긴 하지만"이라더니 '낙하' 중 자신의 파트를 짧게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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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