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KSPO DOME, 김예은 기자) 악뮤 이수현이 공연 중 당황했다.
15일과 16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악뮤(AKMU) 10주년 콘서트 '10VE'가 진행됐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악뮤는 이번 공연을 통해 10년 간의 여정을 총망라한 음악 세계를 보여준다. 이찬혁과 이수현은 세트리스트부터 편곡, 연출, 무대 디자인 등에 참여, 공연 제작 과정에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악뮤는 지난 3일 세 번째 미니앨범 '러브 에피소드(LOVE EPISODE)'를 발매한 바. 이날 데뷔 초 노래부터 최근 발매한 '러브 에피소드'의 타이틀곡 '히어로(Hero)'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16일 공연에서 악뮤는 거대한 잔디 언덕 세트에서 공연을 펼쳐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이에 이수현은 "입장 하시자마자 보이시는 이 거대한 잔디 언덕 세트 어떠냐"고 자랑하기도.
이어 이찬혁은 등장할 때 새소리도 들리고 하지 않았나. 악뮤의 노래만 들으러 오는 자리라기보단 듬뿍 충전하고 사랑을 채워갔으면 해서 이렇게 만들었다"고 설명한 뒤" 어제 너무 놀라운 공연이었다. 정말 행복해서 끝나고 집에 가서도 가슴이 계속 두근거렸는데 오늘이 마지막이라 아쉽다"고 말헀다.
이어 이들은 다음 공연을 위해 피아노가 놓인 자리로 갔다. 피아노 앞에 앉은 이수현은 "피아노가 안 켜져 있는 것 같은데요?"라며 당황스러워했다. 실제로 피아노에 전원이 안 들어와 있었던 것. 이에 스태프가 급히 무대 위로 등장에 상황을 해결했다.
이찬혁은 "이것도 콘셉트의 일부다. 이것도 공연이다. 즐겨 달라. 저희는 내추럴, 자연스러운 걸 지향한다"고 수습했다.
피아노 앞에 앉은 이수현 옆, 기타를 들고 선 이찬혁. 이수현은 "우리 어렸을 떄 몽골에서 이러고 놀았다"고 말했고, 이찬혁은 "이런 그림을 가진 게 되게 오랜만이라 연습하면서 되게 재밌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간과 낙엽' 무대를 펼쳤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