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가 리그 반환점을 앞두고도 1~4위 승차가 1경기에 불과하고, 최하위도 4할 승률을 사수하는 등 어느 해보다 박진감 넘치는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어 14~16일 주말 3연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진은 삼성 거포 박병호가 13일 LG와의 홈 경기에서 한미 통산 400호 홈런을 치고, 축하받는 모습이다. 삼성 라이온즈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시즌 중반을 향해가는데 순위표는 초반 레이스를 보는 것 같다.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가 점입가경의 선두권 다툼, 그리고 중위권 맹추격으로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중이다.
올해 KBO리그는 지난 13일까지 정규시즌 전체 720경기 가운데 46.52%인 335경기를 소화했다. 다음 주 주중이면 반환점을 도는 셈이다. 이 정도면 상위권, 하위권이 벌어지고 일부 구단 팬들의 관심이 식을 만도 하지만 올해는 전혀 그렇지 않다.
13일 현재 선두 KIA는 38승28패1무를 기록, 승률이 0.576이다. 반면 최하위 키움은 26승39패를 찍으면서 정확히 4할에 이른 상태다. 선두가 최근 4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며 승률 6할에 한참 못 미치고, 반대로 꼴찌는 4할을 사수하며 중상위권 구단들을 위협하는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하는 살얼음판 레이스가 무더위를 녹일 정도다.
특히 선두권 경쟁은 더 치열하다. 2위 LG가 38승29패1루(0.567)로 KIA에 0.5경기 차 뒤져 있고, 3위 삼성(37승29패1무)과 4위 두산(38승30무2무)이 그런 LG를 0.5경기 차로 쫓고 있다. 1~4위가 1경기 차에서 바짝 붙어있는 셈이다.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가 리그 반환점을 앞두고도 1~4위 승차가 1경기에 불과하고, 최하위도 4할 승률을 사수하는 등 어느 해보다 박진감 넘치는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어 14~16일 주말 3연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진은 두산이 13일 한화와 홈 경기를 이긴 뒤 자축하는 모습이다. 엑스포츠뉴스DB
11~13일 주중 3연전에서 각각 루징시리즈와 '스윕패'를 당한 KIA와 LG의 부진이 순위표를 붙게 하는 이유가 됐지만 그 만큼 올시즌 KBO리그 10개팀이 평준화됐다는 얘기도 된다.
그런 가운데 14~16일 주말 3연전에서 각팀 순위가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내릴 가능성도 커서 팬들도 많은 관심을 나타내는 중이다.
주말 3연전 매치업은 롯데-LG(잠실), 두산-키움(고척), KIA-KT(수원), SSG-한화(대전), 삼성-NC(창원)으로 짜여졌는데 5위 SSG까지 포함하면 공교롭게 1~5위팀이 6~10위팀 중 한 팀과 격돌하는 셈이 됐다. 다만 8위 롯데가 최근 4연속 위닝시리즈를 질주하고 있고, 한화도 김경문 감독 부임 뒤 반등세가 뚜렷해 매일 순위가 바뀌는 흥미진진한 주말 레이스도 예상된다.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가 리그 반환점을 앞두고도 1~4위 승차가 1경기에 불과하고, 최하위도 4할 승률을 사수하는 등 어느 해보다 박진감 넘치는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어 14~16일 주말 3연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진은 한화 에이스 류현진이 12일 두산전에서 호투한 뒤 김경문 감독과 하이파이브하는 장면이다. 엑스포츠뉴스DB
당장 14일 경기 결과에 따라 두산이 선두 KIA와 승차 없는 2위가 될 수도 있다. 3연전 결과에 따라선 선두 등극도 가능하다. 삼성도 창원 원정 결과에 따라 1위가 가능하고, 거꾸로 KIA와 LG는 4위까지 미끄러질 수도 있다. 각 팀이 때이른 무더위를 신경쓸 겨를 없이 매 경기 혈투를 펼칠 수밖에 없는 이유다.
5강 진입을 외치는 중하위권 구단들도 주말 총력전이 예상된다. 5위 SSG가 34승32패1무(승률 0.515), 6위 NC가 32승33패1무(승률 492)를 기록하는 가운데 7위 한화(29승35패2무 승률 0.453), 8위 롯데(28승35패2무 승률 0.444)가 SSG와 간격이 4경기~4.5경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특히 SSG-한화 대전 3연전은 중위권 판도 변화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14~16일 KBO리그 주말 3연전이 초대형 블록버스터를 예고하고 있다.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가 리그 반환점을 앞두고도 1~4위 승차가 1경기에 불과하고, 최하위도 4할 승률을 사수하는 등 어느 해보다 박진감 넘치는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어 14~16일 주말 3연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진은 월봉 1000만원 SSG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가 지난 1일 KBO리그 데뷔전 키움 원정에서 삼진을 잡아낸 뒤 웃는 모습이다. 엑스포츠뉴스DB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가 리그 반환점을 앞두고도 1~4위 승차가 1경기에 불과하고, 최하위도 4할 승률을 사수하는 등 어느 해보다 박진감 넘치는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어 14~16일 주말 3연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진은 LG가 지난 5일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이긴 뒤 자축하는 모습이다. 엑스포츠뉴스DB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가 리그 반환점을 앞두고도 1~4위 승차가 1경기에 불과하고, 최하위도 4할 승률을 사수하는 등 어느 해보다 박진감 넘치는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어 14~16일 주말 3연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진은 KIA 간판타자 김도영이 12일 SSG 원정에서 이범호 감독과 하이파이브하는 장면이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삼성 라이온즈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