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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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골 첼시 소년가장, 이젠 영국서 밈과 짤로 인기 폭발…무슨 포즈길래?

기사입력 2024.06.13 19:31 / 기사수정 2024.06.13 19:31

김준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첼시 공격수 콜 팔머가 현지 팬들 사이에서 인터넷 밈과 '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의 UEFA(유럽축구연맹)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프로필 사진을 밈과 짤로 활용하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3일(한국시간) "콜 팔머가 현재 영국에서 주요 밈의 영웅이다"며 "그의 유로 2024 공식 화보 촬영 사진과 관련이 있다. 많은 사람이 그 사진을 부자연스럽고 이상하다고 생각해 밈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팔머의 밈을 본 팬들은 "그 사람한테 무슨 짓을 한 거냐", "팔머가 누구인지 몰랐지만 이 사진을 보면 그를 유튜버로 확신할 것"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인다.





잉글랜드의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 6일 유로 2024에 출전할 26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이전 33명의 명단에서 7명의 선수가 탈락했고 팔머는 26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유로 2024에서 활약을 펼치게 됐다.

이번 시즌 팔머의 활약은 대단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시티에서 첼시로 이적해 첫 풀타임 시즌을 보냈으나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로 선정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를 왜 보내기 싫어했는지를 알 수 있는 활약이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22골과 11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최다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20골 이상과 10개 이상의 도움을 기록한 선수였다. 그는 득점왕도 차지할 뻔했으나 맨시티의 엘링 홀란에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팔머는 위치를 가리지 않았다.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로 경기에 나서 첼시의 공격을 이끌었다. 첼시가 니콜라 잭슨, 라힘 스털링 등 결정력이 좋지 않은 선수들로 인해 득점에 문제가 있을 때마다 팔머가 직접 해결하며 첼시의 득점을 책임졌다.

팔머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것은 지난해 11월이었다. 그의 활약을 보고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그를 뽑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11월 몰타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해 데뷔전까지 치렀다. 이후 3월 A매치와 6월 A매치에도 발탁되며 국가대표팀의 붙박이가 됐다.



하지만 이번 유로 2024에서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은 작다.

그의 자리에 경쟁이 치열하다.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이끈 주드 벨링엄이 있고 양쪽 윙어에는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맨시티의 필 포든과 아스널의 에이스 부카요 사카가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팔머는 유로 2024 직전 치러진 친선 경기 2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해 국가대표 데뷔골까지 넣었다. 하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경기에서 베스트 11을 꺼내지 않았다. 여러 조합을 시험하며 대회를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팔머는 조커로서 이번 대회에서 중요할 역할을 해야 한다. 그의 활약이 터진다면 잉글랜드는 1966년 월드컵 이후 58년 만에 정상과 가까워질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트리뷰나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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