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연기 중단을 선언했던 배우 최강희가 3년 동안의 심경과 앞으로의 복귀 계획에 대해 밝혔다.
3년 전 배우 활동을 중단한 뒤 유튜브 채널 '나도최강희'를 통해 다양한 직업군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던 최강희가 최근 '전지적 참견 시점'에 이어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홀로서기 중이라고 밝힌 최강희는 "3년 전에 연기를 내려놓고 자립해 보려고 생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반인의 삶을 지내던 최강희는 우연한 기회로 최근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하며 오랜만에 얼굴을 비춰 시청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당시 그는 스스로 매니저 옷을 입고 나와 홀로서기를 알렸다.
또한, 최강희는 연기를 하지 않은 3년의 시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던 바 있다. 그는 유튜브 채널 '나도최강희'를 통해 다양한 직업군에 도전하는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라디오스타'에서 최강희는 "유튜브 댓글을 다 챙겨봤다. 저는 '관종'이라고 욕을 먹을 줄 알고 걱정했는데, 반응이 좋더라"며 "제일 좋았던 댓글은 '무해하다'는 댓글이었다. 사람들에게 좋은 기운을 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생계가 아닌 사회 경험을 위한 아트바이트 생활인지 궁금해하자 최강희는 "저는 모아 놓은 돈이 없다. 버는 돈을 항상 없애는 편이라 집도 절도 없다. 번 돈은 가족들도 나눠주고, 재테크를 하지 않으니까 쓰는 대로 돈이 없어졌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활동 중단 후 고깃집 설거지 알바를 4개월 정도 했었다고 밝힌 최강희는 "그 시점에 김숙 언니가 집 청소를 부탁해서 가사도우미 일을 시작하게 됐고, 1년 정도 일을 했었다"고 고백했다. 이 또한 화제를 모았었다.
복귀 의지를 드러내지 않았던 최강희는 "지금은 연기에 대한 열정이 다시 생기고 있다. 제가 제일 잘하는 것은 연기인 것 같더라. 지금 3년 만에 다시 대본을 검토 중이다. 제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역할로, 작은 역할이라도 상관없이 다 하고싶다"고 열정을 드러내며 연기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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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