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연예인 관련 악성 루머 등을 유포한 유튜버 탈덕수용소가 연이은 소송을 앞두고 있다. 장원영부터 강다니엘 등은 사이버 렉카를 향한 처벌을 위해 소송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장영영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탈덕수용소 운영자 A 씨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 및 해외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9일 장원영 및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탈덕수용소 운영자 A 씨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 관련 변론기일이 진행되며, 장원영이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은 오는 9월 4일로 확정됐다.
지난해 12월 장원영과 스타쉽은 A씨를 상대로 제기한 1억 원의 손해배상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아냈으나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제출했으며 소송 결과에 대한 강제집행정지를 신청했다.
특히 A씨는 2021년 10월부터 2023년 6월까지 탈덕수용소를 통해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영상을 23차례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강다니엘 역시 탈덕수용소를 향한 소송전에 나섰다. 지난 지난 27일 A씨는 강다니엘을 명예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강다니엘의 문란한 사생활을 주제로 한 영상을 업로드했었다.
검찰은 당초 작년 11월 박 씨를 약식기소했으나, 강다니엘 측의 요청으로 법원이 정식 재판에 회부됐다. 특히 해당 사건은 형사 사건인 만큼 A씨는 첫 공판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기도 해 화제를 모았다.
재판부는 오는 7월 15일 공판을 한 차례 더 열고 A씨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장원영 측은 이번 소송으로 사이버 렉카 처벌에 관한 선례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2일 엑스포츠뉴스에 "법률 대리인을 통해 이번 재판은 사이버렉카에 대해 준엄한 법적 심판을 받기 위함이 우선적 목적이므로 합의의 여지를 두고 있지 않겠다고 의견을 전달했다"며 싸움을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재차 전했다.
장원영, 강다니엘 등 유명 연예인이 전면에 나선 가운데 연이은 재판이 탈덕수용소를 기다리고 있다. 근거없는 루머를 양산해내며 연예인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던 사이버 렉카 채널을 향한 법의 철퇴가 내려질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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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