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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힐링 가득한 '틈만나면,'…시즌2로 얼른 만나요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6.12 17:0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지난 두 달 간 화요일 오후를 책임졌던 SBS '틈만나면,'이 시즌1을 마무리한 가운데, 벌써부터 시즌2에 대한 기대가 치솟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틈만나면,' 8회는 지석진과 조혜련이 '틈친구'로 출연해 주민센터 강사, 기름집 사장님, 은행 외환 딜러를 만나 토크를 진행하면서 30년 지기의 빛나는 케미를 보여줬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4.1%, 수도권 가구 3.1%, 2049 시청률 1.6%를 기록했다. 특히 2049 시청률은 1회부터 8회까지 전 회차 동안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화요 정규 프로그램 2049 시청률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용두용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달 23일부터 방송된 '틈만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로드 버라이어티.



'런닝맨'에서 합을 맞췄던 최보필 PD와 유재석이 다시금 손을 잡고, 유연석이 처음으로 MC로서 호흡을 맞추는 프로그램으로서 기대가 높았다. 그리고 첫 방송 만으로 이들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1회 게스트였던 이광수를 필두로 조정석, 아이브(IVE) 안유진, 안보현, 김연경, 차태현, 김혜윤 등 '틈친구'들이 2MC 유재석, 유연석과 좋은 케미를 보여줬고, '틈주인'으로 불리는 일반인 게스트들 또한 MC들과 자연스럽게 융화되면서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단순한 재미 뿐 아니라, 각 틈주인들과의 토크를 통해 힐링을 선사하면서 화요일 저녁을 기분좋게 마무리할 수 있게 해줬다.

비록 마지막회에서 전체적인 시청률이 다소 하락하긴 했지만, 타깃층인 2049 시청률에서 전 회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은 '틈만나면,'이 메인 시청층을 확실하게 사로잡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시즌2에 대한 관심이 방송 중반부터 꾸준히 이어졌는데, 최보필 PD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즌2를 하고 싶다는 열망이 강하다. 아무래도 회사의 허락이 떨어져야 하고 일정 조율도 필요한 부분이지만, 출연진 분들도 긍정적이고 저희끼리도 했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8회 방송 말미에 시즌2 제작이 확정되었음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다만 시즌1에서 보여준 포맷이 익숙해진 만큼, 시즌2가 방송될 경우 어느 정도의 변화는 필요할 터.

최 PD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기본 포맷은 그대로인데, 게임 도전 횟수 같은 건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어쨌든 스토리라인도 반복될 수 밖에 없지 않나. 반복되는 걸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가 최대 고민 지점"이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또한 서울 지역만 돌았던 시즌1과는 달리, 시즌2는 지방에 있는 틈주인들을 만날 가능성도 열어뒀다.

현재 다수의 시청자들은 프로그램이 너무 늦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점에 대해 작은(?) 불만을 표시하는 상황. 실제로 '틈만나면,'은 오후 10시 20분에 시작해 자정이 넘어서 방송이 종료된다. 이 부분 때문에 시청하는 데에 제약이 있다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은 편.

편성 요일을 유지하면서 방송 시간을 당기면 월화드라마와의 맞대결을 펼쳐야하는 만큼 부담감이 생길 수 밖에 없는데, 과연 SBS가 추후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틈만나면'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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